[김상회 풍경소리] 2011년 신묘년(辛卯年)을 내다보며

2010. 12. 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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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백호의 기상으로 출발한 경인년을 뒤로한 채 가는 세월에 대한 아쉬움을 삭일 틈도 없이 또 다시 앞만 바라보며 새해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때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토정비결이나 신년운수를 보는 것도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2011년은 잘 아는 것처럼 신묘년(辛卯年)이다. 음력으로는 상산백호지세(霜山白虎之勢)인 경인년의 기운이 아직은 남아 있지만 동지가 지나면 전년도의 기운은 서서히 묻혀져 가고 새 해의 기운이 발현되기 시작한다고 보니 신묘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다.

2011년 신묘년은 토끼의 기운 가운데서도 백토지세(白兎之歲)라 하여 흰 토끼가 이빨을 드러내는 해로 보고 있다. 즉 신묘년(辛卯年)의 천간인 신금(辛金)과 지간인 묘목(卯木)은 쇠기운과 나무기운이 서로 부딪히는 모양새로서 드러낸 이빨을 서로 딱딱 부딪히는 형국이 되니 정치나 경제 여러 부문에서 긴장이 연속되는 모양새를 보여줄 것이다. 즉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계층간, 이해당사자간의 다양한 충돌이 예상된다.

또한 신묘년의 천간과 지지가 모두 음기운(陰氣運)으로서 비록 천간의 신(辛)이 부드러운 금(金)이나 보석이라고는 하나 지지가 되는 묘목(卯木)에겐 나를 극하는 칠살(七殺)이라 하여 차갑게 덮어쓰는 서리가 되지 않으면 내려치는 도끼가 되며 신(辛) 가운데 포함된 을(乙) 성분은 지지인 묘목(卯木)에겐 친구나 형제가 되니, 형제인 남북한의 관계는 서로 이빨을 드러내며 차가운 서리처럼 냉랭한 기운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임진년(壬辰年)의 기운으로 인해 어떤 계기가 생기면서 냉각기류는 나름 화해의 움직임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지엽적인 충돌은 있을지라도 전면전으로는 확대되지 않는다는 게 필자의 의견이다.

이런 신묘년의 특성은 정치면에서는 여전히 여야 간의 공격과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으며 정치권 나름대로의 큰 변화가 거듭될 터인데 앞서 말한 신묘년의 특성을 생각하면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여야간에서도 그렇지만 같은 여권, 야권 내에서도 분열이 심화되는 모습이 걱정된다. 다만 정치인 중에서 화성(火性)의 사주를 가진 인물이 이 불협화음을 봉합해 끌고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엿보인다.

이는 북한도 마찬가지여서 북한도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생길 것이며 2011년엔 그 변화가 가속화 되어 이를 감추려는 도발적인 행위는 계속하게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역시 금목상전(金木相戰)이라 경인년에 이어 여전히 출렁거림이 있지만 신묘년의 묘는 역학적으로 역마(驛馬)라 하여 변동성이 많고 또한 풍류와 낭만, 종교심을 나타내는 화개(華蓋)를 끌고 들어오는 운이므로 종교적 명상지를 소재로 한 여행업을 구상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사업자들은 유념해볼 만하다.

또한 신묘년의 천간이 되는 신(辛)은 부드러운 금(金)으로서 지폐나 증권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땅에 묻혀 있던 돈이 지지(地支)인 묘(卯)를 쳐서 땅에 묻혀 있던 돈이 끄집어 나오는 형국이니 현찰이 돌면서 부동산값이 오를 확률이 높으나 아파트뿐만 아니라 토지부문에서 더 그러하다. 이는 반합(半合)을 이루는 묘미합(卯未合)의 미(未)는 농토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증권도 좋아서 하반기 음력 술월(戌月)인 9월, 즉 양력 10월쯤이 묘술(卯戌) 합(合)을 이루니 제일 활황일 것으로 예견된다. 따라서 증시는 활황세를 유지할 것이나 개인이라면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재테크에 맘을 둬야 한다. 변동성이 심한 것이 신묘년의 특징이므로 기관투자가는 탈이 적어도 개인은 이러한 변동성을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문화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젊은 연예인이나 예술, 문화인들이 두각을 나타낸다.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이라는 속담처럼 묘(卯)는 도화이므로 젊은 이자 예술과 문화, 연예계나 체육계에서 젊은이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고 활기차게 되니 기대해볼만 하다.

무엇보다 신묘년엔 냉해가 걱정인데 전 세계가 역사에 기록될만한 기후관련 사건과 사고로 홍역을 앓을 것이다. 경인년엔 우리나라가 배추나 무의 작황에 애를 먹었다면 신묘년엔 단연코 과실수의 피해가 더 크다. 따라서 과일값이 폭등하는데 위에서도 언급한 차가운 신금(辛金)이 서리가 되어 과실수에 해당하는 묘목(卯木)을 치며 덮기 때문이다.

신묘년엔 토끼띠 중에서도 51년 신묘생(辛卯生)은 보증은 절대 금물임을 필자는 누누히 밝혀두었다. 또한 나이든 토끼띠라면 신경계나 풍(風) 관련 질병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며 젊은측이라 하더라도 골절상을 조심해야한다. 63년 계묘생과 75년 을묘생은 이전최화(利剪催花)라 하여 토끼가 물을 만나 좋아하다가 경고만동하게 되면 날카로운 가위로 꽃을 꺾이는 것과 같은 의외의 낭패를 당하게 되니 좋은 일이 있어도 표시를 내지 않는 조심성을 가져야 하겠다.

다사다난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우리민족의 예언서 중의 하나로 새로이 조명 받은 비결서인 송하비결(松下秘結)에서는 2011년 신묘년을 백토이후 동방아국 운기도래(白兎以後 東方我國 運氣到來), 즉 2011 년 이후 우리 한국엔 후천시대 새 기운이 도래하여 길성조림(吉星照臨)한다 했다.

우리나라에 길한 별이 비추어 임한다 하니 과정은 힘들어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없다. 좋은 옹기는 1000도가 넘는 불길 속에서, 신검(神劍) 또한 나를 녹여내는 용광로에 들어가지 않으면 만들어질 수 없는 것처럼 이에 걸맞는 마음가짐과 노력을 경주한다면 인간사 흉액과 액난은 다가와도 무난히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니 보다 겸손하고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말자.

각자 자기의 직분에 충실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다시 한 번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하여 신묘년 새 해를 맞이해보자.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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