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는 외박중' 매리, 무결 선택 '로맨틱 결말'

양승준 2010. 12. 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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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마지막 방송
매리-정인은 '합의 이혼'

▲ KBS 2TV '매리는 외박중'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조건 보다는 사랑이었다. 매리(문근영 분)의 선택은 '완벽남' 정인(김재욱 분)이 아닌 '소울메이트' 무결(장근석 분)이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매리는 외박중' 마지막회에서는 매리가 무결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정인과의 결혼을 포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매리를 먼저 놓아준 것은 정인이었다. 정인은 매리의 마음이 무결에게 있다는 것과 양가의 약속이란 굴레 속에서 강제로 매리와 결혼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매리와의 이혼을 결심했다. 매리에게 사전에 이혼서류 작성을 부탁해 합의 의혼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마무리한 것. 매리의 이중 결혼 생활이 마감되는 순간이다.

두 사람은 사전에 이혼을 결심했지만 결혼식장에서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결혼식장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해 두 사람의 결별을 받아들이지 못할 양가 부모님의 고집을 꺾겠다는 생각에서다.

정인은 결혼식장에서 신랑 서약을 하던 도중 "매리를 평생 사랑하겠다"고 말했지만 "하지만 이 결혼은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하객 여러분께 공개적으로 양해를 구하겠다. 이 결혼은 양가 부모님의 약속에 의한 것이다. 이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매리도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선택한 사랑을 지키겠다"고 정인과 뜻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이같이 폭탄 선언을 한 후 결혼식장을 뛰쳐나왔고 매리는 무결을 찾아갔다. 그리고 매리와 무결은 다시 한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앞날을 약속했다.

지난 11월8일 첫 방송된 '매리는 외박중'은 16회를 끝으로 이날 막을 내렸다. 작가 원수연이 쓴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매리는 외박중'은 드라마 '궁'의 인은아 작가가 집필해 기대를 모았으나 현실성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 시청률도 6%대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못했다. 드라마 중반에는 인은아 작가가 제작진과의 마찰로 중도 하차, 고봉황 작가가 투입돼는 내홍을 겪기도 했다.

'매리는 외박중' 후속으로는 '드림하이'가 내년 1월3일부터 첫 방송된다.'드림하이'는 각기 다른 상황과 출신의 아이들이 스타 사관학교인 기린예고에 입학,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릴 드라마다. 2PM 택연, 티아라 은정, 미쓰에이 수지, 아이유, 수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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