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소리바다 2주연속 1위, 男가수 선전도 '눈길'

뉴스엔 2010. 12.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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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고경민 기자]

가수 아이유가 '좋은 날'로 소리바다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유는 12월 넷째주 소리바다 음원차트에서 지디앤탑(GD&TOP), 소녀시대 태연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소리바다뿐만 아니라 각종 음원 사이트 올킬을 기록한 아이유는 소리바다 주간차트 20위권 내에 자신의 미니앨범 수록곡 중 3곡을 진입시키며 차세대 디바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이유는 지난 6월 2AM 슬옹과 함께 부른 '잔소리'로 소리바다 주간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올해에만 두 차례 2주 연속 1위 곡을 발표한 유일한 솔로 가수가 됐다.하지만 지디앤탑을 위시한 남자가수들의 상승세로 만만치 않다. 지드래곤과 TOP의 경쾌한 랩과 2NE1 박봄의 상큼한 보컬이 어우러진 '오 예(OH YEAH)'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내세우며 단박에 주간차트 2위를 차지했다.

또 일렉트로니카와 힙합의 결합으로 남녀노소 모두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인 '하이 하이(HIGH HIGH)' 를 4위에 진입시키며 가요계의 트렌드 세터다운 면모를 보였다.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에서도 이들의 정규앨범 수록곡인 '집에 가지마'와 '뻑이가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엠넷 '슈퍼스타K' 출신 존박은 매력적인 중저음과 관악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재즈풍의'아임 유어 맨(I'm your man)'을 선보여 지난주 대비 88계단 뛰어오른 6위를 차지했다.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 박효신의 신곡 '사랑이 고프다 (I Promise You)'는 8위에 올랐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그동안 드라마 OST에서 듣기 어려웠던 세련된 컨템포러리 팝으로 승부를 걸었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 OST 에 수록된 '내려놔요' 가 이번 주 9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가수들은 드라마 OST로 자존심을 지켰다. '아테나: 전쟁의 여신' OST 인 태연의 '사랑해요(I Love You)'는 지난주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고,'시크릿 가든'의 수록곡인 백지영의 '그 여자'(7위)는 6주째 10위권을 지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고경민 gogini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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