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대항마 '갤럭시 플레이어' 나온다

삼성, 美CES서 내달 공개와이파이 통해 영상통화도

삼성전자는 내년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애플 아이팟의 대항마인 '갤럭시 플레이어(사진)'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S 스마트폰의 기능을 적용해 무선인터넷 통화기능을 갖춘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 '갤럭시 플레이어'를 내년 1월초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4인치 슈퍼 클리어 LCD에 구글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별도의 통화용 스피커를 장착해 무선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 접속 지역에서는 영상통화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기존 MP3나 PMP 제품들과 달리 와이파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어 애플 아이팟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지상파 DMB, GPS 기능을 이용한 위치기반 서비스도 사용가능하다. 두께는 9.9mm, 무게는 121g으로 휴대에도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김종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플레이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해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새로운 멀티미디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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