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크리스마스 앞두고 버려지는 어린 유기견들 충격

최성욱 2010. 12.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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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 영국 버크셔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두 마리의 유기견이 구조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브랜디와 푸딩은 생후 12주가량 지난 강아지로 한파의 날씨에 길거리에 버려졌다. 다행히 추위와 굶주림 등의 고비를 넘기고 유기견 보호소 측에 구조됐다.

먼저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종인 브랜디는 버크셔 지역 한 길거리에서 저체중 상태로 발견됐다. 또 복서 종인 푸딩은 배가 부풀어 오른 상태로 한 삼림지역에서 구조됐다.

두 강아지들은 생애 첫 크리스마스를 뉴베리 지역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인 '도그 트러스트' 보낼 예정이다.

'도그 트러스트' 클라리사 볼드윈 대표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부모 다섯 명 중 한 명이 선물로 아이들에게 애완견을 사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대부분 4주가 지나면 버리기 일쑤"라고 고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개를 선물하려는 부모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12월19일부터 1월2일까지는 입양을 중단하고 있다"면서 "브랜디와 푸딩도 당분간은 이곳에서 보호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secr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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