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낙상주의-下]노면 미끄러운 겨울..자전거 사고 多

박생규 2010. 12.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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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최근엔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이로 인한 낙상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세다.

겨울철 미끄러운 노면은 자전거 운전엔 특히 위험한 환경인 만큼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리 맺힌 노면, 자전거 사고 빈번

서리가 맺힌 노면은 타이어 마찰력이 크게 낮아진다. 이로 인해 위급상황에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통제력을 잃어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갑자기 방향을 전환할 때도 예상치 않게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추운 날씨엔 몸이 경직돼 사소한 사고로도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진다.

넘어지면서 머리나 안면부를 다칠 수 있고 팔을 잘못 짚거나 무릎이나 팔꿈치가 바닥에 직접 부딪히면서 인대손상이나 골절상을 당할 수도 있다.

또 가로수나 전봇대 같은 도로 구조물 등에 부딪혀 어깨나 쇄골 등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어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와 같은 보호장비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보행장애 있다면 엉덩이 보호대 도움

자전거 사고 뿐 아니라 전반적인 낙상사고를 막기 위해선 외출할 때 지나치게 두꺼운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해 추위로 근육이 긴장되는 것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춥다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신발 또한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굽이 낮고 폭이 넓은 신발을 착용하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뇌졸중 환자처럼 보행장애가 있다면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엔 실내에서 두꺼운 양말이나 덧신을 신기도 하는데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기가 있는 화장실 바닥도 마찬가지다.

이와 함께 평소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과 민첩성을 길러주면 좋다.

노인들의 경우, 겨울철 외부활동이 적어 근육이 약화되기 쉽다. 따라서 운동은 필수다.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자전거타기를 하거나 의자에 앉아 무릎을 굽혔다 펴는 등 간단한 운동을 체력에 맞게 지속적으로 하면 관절과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다음은 김원석 진료원장이 추천하는 일상생활에서 낙상 예방하는 법.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럽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인다. △조금이라도 보행이 불편한 노인은 보행기나 지팡이 등을 사용한다. △실내 외의 온도 차이가 심하거나, 지속된 과로, 수면부족 등 낙상 원인이 되는 상황을 피한다. △날씨가 춥더라도 너무 웅크리지 말고 앞을 똑바로 보고 걷는다. △눈 온 뒤 길이 미끄러울 땐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땐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과 지팡이를 준비한다. △규칙적 운동으로 뼈와 근육을 강화한다. △낮에 적당한 햇볕을 쐰다. 자주 넘어지는 노인은 보호 패드 등 보호장구를 갖춘다.

이지현기자 ljh@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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