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커집니다] 롯데기공

2010. 12. 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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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독거 노인들에게 매일 점심 배달

롯데기공 직원들이 받는 월급에는 1,000원 이하 단위가 없다. 지난 2007년부터 매 달 급여의 천원 이하 끝자리를 모아 봉사활동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같은'사랑의 끝전모으기' 운동으로 롯데기공은 매년 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이 모은 금액은 분기별로 보육원 학생들의 학용품을 지원하거나 연말 선물을 준비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 어린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을 미리 조사해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어린이들의 신발사이즈나 기호를 고려해 운동화를 고르고 직접 선물포장을 해 전달하는 등 연말 외롭게 보내기 쉬운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활동은 단순한 금액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기공은 지난 2007년 사내 봉사조직 '다물단' 창단과 동시에 인천시 부평구의 신명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롯데기공은 현재 단순 방문 봉사활동이 아니라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모, 형제ㆍ자매 같은 역할을 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신명보육원 302동의 10명 어린이와 지속적으로 만나고 교류를 나누면서 정서적인 지원을 해주는 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서적, 감성적인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매달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멘토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롯데기공은 보육원 지원과 함께 '사랑의 도시락'활동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2007년 다물단 창설과 함께 인천 본사 주변 지역 독거 노인들이 거주하시는 5세대에 매일 점심을 배달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록 작지만 이웃과 함께 하는 일이 동참하고자 하는 직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 직원들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롯데기공은 올해 역시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연말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1회성 행사보다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간헐적이거나 연말연시 전시용 봉사활동이 아니라 진정으로 어린이들과 소외 이웃의 삶을 배려는 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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