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서민아파트 3개지구 집단에너지 공급
지식경제부는 17일 서민아파트인 보금자리 3개 지구에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구역 지정은 지난해 10월 서울강남·하남미사지구에 이어 추가로 지정되는 것으로 고양원흥(8614가구), 부천옥길·시흥은계(2만2680가구), 남양주 진건지구(1만7131가구) 등 총 4만8425가구가 집단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지경부는 향후 광명시흥·하남감일 등 3차 보금자리 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급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3개 보금자리지구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2개, 기타 2개지역 등 총 7개지역을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자동차, 화학, 정밀기기 제품 생산 등 에너지다소비 산업체가 입주하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새만지구와 진천 산수 산업단지, 송도관광단지, 부산장안지구 등이 해당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집단에너지는 개별난방보다 사용요금이 약 16% 저렴하면서 안전하여 보금자리 입주민들의 주거환경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소각열, 폐열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보다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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