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나집' 황신혜 어설픈 올드보이, 김혜수 왜 미워했나

뉴스엔 2010. 12. 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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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현 기자]

모윤희(황신혜 분)의 김진서(김혜수 분)에 대한 증오의 이유가 밝혀졌다.

12월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집'(극본 유현미/연출 오경훈 이성준, 즐나집) 14회에서 모윤희의 숨겨졌던 과거가 밝혀졌다.

모윤희의 어머니는 모준하(이호재 분)의 폭력을 견딜 수 없었다. 결국 그의 음식에 약을 탔고 이를 모윤희가 목격했다. 아버지 모준하의 죽음을 그냥 볼 수 없었던 모윤희는 그 음식을 엎어 버렸고 모준하는 아내를 죽도록 폭행했다.

겁에 질린 모윤희는 이 사실을 친한 동생인 김진서에게 털어놨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모윤희는 모든 것을 잃어야 했다.

모윤희는 그 소문의 근거를 김진서라고 생각했다. 김진서가 이상현(신성우 분)에게 말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 모윤희는 "이후 이상현이 나를 멀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모윤희의 김진서에 대한 증오는 단순히 이상현에 대한 사랑에 의한 것이 아닌 과거의 상처에 기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은 엉뚱했다. 김진서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말하는 이상현에게 입막음을 시킬 정도였다. 모준하게 아내를 때리는 과저에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알게 된 일이었다.

결국 모윤희의 김진서를 향한 오래된 증오는 헛된 것이었다.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나 어설픈 오해라는 설정으로 마무리돼 아쉬운 뒤끝을 남겼다.

(사진=MBC)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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