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달래주는 가상 여자친구 앱, '오빠 나야' 인기

정옥주 2010. 12. 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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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데이트할 시간이 없는 바쁜 한국 남성들도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가상 여자친구'를 갖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의 개발사 나빅스가 지난달 30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오빠 나야'를 소개하면서 20대 미모의 여성 '미나'의 목소리가 외로운 한국 남성들을 달래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빠 나야'는 가상의 여자친구 미나가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시간대에 맞춰 하루 4번 전화를 걸어 "잘자, 좋은 꿈 꿔"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100여개의 HD 영상과 동시 녹음이 가능해 실제 영상통화가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전화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거는 것도 가능하다. 통화버튼을 누르면 미나가 바로 전화를 받고, 전화 내용은 저장돼 갤러리에서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나빅스에 따르면 이 앱은 출시 첫 날에만 8만여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나빅스는 올해 중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번역·녹음한 해외버전 '오빠 나야'도 출시할 예정이다.

나빅스는 "남성을 위한 앱으로 연말 외로운 남성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라며 "많은 여성들에게 남성들이 원하는 애교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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