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첫방송 시청률 22.8%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2010. 12. 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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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액션·총격전.. 일단 '합격점'

시청률 40%에 육박했던 드라마 '아이리스'의 스핀오프(번외편), 화려한 캐스팅과 해외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SBS TV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 13일 첫 방송과 함께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개발 에너지인 고속화 원자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 원자력연구소장의 망명을 도우려 투입된 권용관(유동근)과 요원들이 미국 측 요원 손혁(차승원)의 부하들과 벌이는 액션 장면과 3년 뒤 범국가 위기방지기관 NTS 요원 정우성이 해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파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 초반 카메오로 출연한 격투기 스타 추성훈과 차승원의 격렬한 액션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여전사로 변신한 수애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와 박진감 넘치는 건물 총격전 장면도 속도감 있는 편집과 함께 합격점을 받았다.

도입부 회상 장면에서 잠시 나온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탑 등 '아이리스' 출연진의 깜짝 등장도 인상적이었다. '아이리스'에서 대통령으로 나왔던 이정길 등 전편과 연결되는 인물들의 등장도 시청자들이 쉽게 새 드라마에 익숙해질 수 있는 요인이 됐다.

반면 다소 촌스러운 컴퓨터그래픽(CG)과 뻔한 극 전개나 대사, 정우성과 수애의 억지스러운 러브라인 형성 과정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아이리스'에서도 지적됐던 것처럼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통해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에게 특수요원들의 장비나 무기 고증, NTS 내부의 묘사 등은 미흡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전작 '자이언트'의 후광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첫 방송 시청률은 22.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지난해 10월 '아이리스' 첫 회(20.3%)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14일 2회부터는 이탈리아에서 펼쳐지는 정우성과 수애의 특수 임무 장면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어서 시청률 끌어올리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동현기자 offram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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