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보금자리 6만6600채..분당급 신도시 개발

2010. 12. 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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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광명시 협의 늦어져당초보다 2000여채 줄어, 민간분양 포함 9만5000채2014년부터 본청약 시작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본청약이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수용대상 토지 소유주에 대한 보상은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전체 건립규모는 9만5026채로 당초 계획과 비슷하지만 보금자리는 2000여채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17.4㎢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보금자리 6만6000채 공급

광명시흥지구 총 건립규모는 9만5026채로 분당신도시와 비슷하다. 보금자리는 6만6638채로 지구지정 때 발표된 6만9000여채보다 2000여채 감소했다. 그러나 주상복합 아파트 등 민간 물량이 늘어 전체 규모는 비슷해졌다.

보금자리주택은 분양 3만3437채,임대 3만3201채다. 민간분양은 2만8388채로 △전용 60~85㎡ 공동주택 7088채 △전용 85㎡ 초과 공동주택 1만9361채 △단독주택 1347채 △도시형생활주택 592채로 구성된다.

민간공급분은 택지가격이 공공보다 10%가량 비싸게 책정돼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구가 넓은 점을 감안,제2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북측은 2017년까지 1단계로,남측은 2단계로 2020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보상 2012년,청약 2014년 시작

정부는 광명 시흥지구 보상금 규모를 8조80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1단계 지역은 2012년 하반기부터 보상에 들어간다. 2단계는 1년 정도 시차를 두고 보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 민원을 고려해 보상금 지급 시기를 1년 이내로 좁혔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명시흥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면 분양시장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내년 주택시장 상황을 보고 사전예약 여부와 일정 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청약 시기는 1단계 구간이 2014년부터,2단계 구간이 2017년부터로 잡혔다. 1단계 공급물량은 보금자리 2만6794채를 포함,3만9188채다. 2단계에선 5만5838채(보금자리 3만9844채 포함)가 공급된다.

개발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국토부는 "사업 기간이 긴 데다 관련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건설업계는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고 있는 123조원 부채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나오지 않으면 재원 마련이 어려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면전차 · BRT 도입

국토부는 서울 등으로의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1조151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광명시흥지구~천왕역 12.9㎞ 구간에는 노면전차를,지구 북측 오류IC까지 구간과 지구를 가로로 횡단하는 대야역~시흥대로 구간에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각각 도입한다.

광명시흥 지구는 지난달 3차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광역 교통 대책 등을 놓고 광명시와의 협의가 늦어져 이번에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지구 내에 몰려 있는 공장 이전대책도 마련했다. 지구 바깥에 2개 산업단지를 만든다. 전체의 11% 규모인 195만5000㎡를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커뮤니티특화단지 창조문화거리특화단지 스마트유통물류단지 융복합산업연구단지 등을 만든다. 공원 · 녹지 비율은 27.6%로 계획했다.

이승우/조성근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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