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에 보금자리주택 3000여채 축소
[한경속보]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 제외됐던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계획이 확정됐다.사업계획에 따라 광명시흥지구는 보금자리주택 6만6638채를 포함,9만5026채가 들어서며 교통개선을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이 설치된다.국토해양부는 13일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17.4㎢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광명시흥지구는 서울 항동,인천 구월,하남 감일 등과 함께 지난 3월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지만 광명시와 시흥시 간 행정구역 조정과 지구 내 공장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 용지 확보 등의 문제로 최근 실시된 사전예약에서 성남 고등지구와 함께 제외됐다. ◆보금자리주택 6만6000채 공급…자전거 특화 도시로계획에 따르면 광명시흥지구의 아파트 물량은 총 9만5026채로 분당신도시와 비슷하다.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6만6638채로 지정 당시 발표된 6만9000여채보다 3000여채 줄었다.대신 주상복합 아파트 등 민간물량이 늘어나 전체 공급 물량은 비슷하다.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건설 시장을 확대한다는 8·29 대책 등에 따라 민간 분양 물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보금자리주택 가운데 분양주택은 3만3437채,임대주택은 3만3201채다.임대주택은 △영구임대 2943채 △국민임대 1만1711채 △10년임대 1만437채 △분납임대 4607채 △장기전세 3503채 등이다.민간분양주택은 총 2만8388채로 △전용 60~85㎡ 공동주택 7088채 △전용 85㎡ 초과 공동주택 1만9361채 △단독주택 1347채 △도시형생활주택 592채로 구성된다.사전예약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도 주택시장 상황을 보고 사전예약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광명시흥지구에는 총 195㎞ 길이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인근 경륜장과 연계된 자전거 특화 도시로 만들어진다.정부는 공원·녹지율을 27.6%로 계획해 주민 휴식공간을 늘리고 전체 면적의 11% 규모인 195만5000㎡ 부지를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커뮤니티 특화단지,창조문화거리 특화단지,스마트 유통물류단지,융복합산업 연구단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지구 내 상습침수지역인 목감천 하류의 수해 방지를 위해 3개의 유수지를 설치하고 지구 인근의 3개 저수지를 개량하는 등 치수 대책을 마련했다.장애인,노약자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를 도입하고 사회적 기업을 유치해 저소득층에게 간병 등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노면전차,BRT 도입…지구 인근에 2개 산업단지 조성국토부는 서울 등 타 지역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총 1조1511억원이 투입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광명시흥지구와 천왕역까지 12.9㎞ 구간에는 노면전차가 도입된다.지구 북측의 오류IC까지 구간과 대야역~시흥대로 구간에는 각각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설치된다.지구 내 있는 공장의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종합대책도 수립했다.난개발 방지를 위해 선대책 후철거 방식으로 추진된다.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을 위해 용지를 우선 조성하고 지구 바깥에 2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정부는 인근 지역의 주택 수요와 공급을 고려해 제2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광명시흥지구의 북측은 2017년까지 개발하고 남측은 2020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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