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고흥길 사퇴 어색하다"

2010. 12.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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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석 기자 @superletters>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고흥길 당 정책위 의장의 사퇴에 대해 "예산안 처리를 서둘러 고지 점령식으로 하고, 서민 예산 빠뜨린 게 (논란의) 핵심이라고 보면 고 의장의 사퇴는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고 의장은) 책임의식이 강하니까 사퇴한 것 같은데, 책임을 묻는다고 하면 약간 엉뚱하다"고 지적했다.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 질문에 그는 "제가 한나라당 의원이니까 방송에다 대고 얘기할 수 없지 않나"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 의원은 특히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못하다. 연평도와 관련해 잘못 보인 것도 있고, 불교계 관계 문제도 있고 누적돼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 예산이 증액된 것에 대해 그는 "포항과 연결해서 공격하는 건 무리다"면서도 "정부가 편성한 것은 사업 타당성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편성하려고 노력한 점이 인정되지만, 국회 증액의 경우 다른 사업과 형평성을 생각해야 한다. 몇 사람과 관련된 예산이 늘어난 부분은 아마 따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sch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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