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파트 분양 반토막

2010. 12.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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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남 기자 @nk3507>

지난달 전국적으로 분양 아파트와 준공 아파트 물량이 동반 감소했다.

13일 국토해양부는 11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총 1만4876가구로 최근 5년평균(2만8738가구)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1만149가구가 분양돼, 역시 5년 평균(1만2천333가구) 대비 18% 줄었다.

사업 주체별로는 민간이 61%(9090가구), 공공이 39%(5786가구) 였다.

이로써 올들어 11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총 가구수는 최근 5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19만4163가구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도권만 놓고 보면 올들어 11월까지 총 11만9296가구가 분양돼 예년에 비해 6% 늘어났다.

김이탁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이는 올해 2월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연초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여기에다 올해 2,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실시되면서 수도권 공급물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4130가구, 수도권 1만1551가구로 전 달 대비 전국은 26%, 수도권은 37% 감소했다. 이로써 올들어 11월까지 준공된 공동주택은 전국 28만4058가구, 수도권은 15만4216가구로 집계됐다.

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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