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금자리 서울 항동 커트라인 600만원(상보)
[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감일100만원·구월 30만원…1·2차보다 평균치 낮아져]
3차 보금자리주택의 당첨 커트라인(청약저축 최저액)이 앞서 공급된 시범지구, 2차지구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지구와 2차지구에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 강남·서초지역 물량이 포함됐지만 3차 지구에는 강남권 물량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사전예약을 받은 서울 항동, 하남 감일, 인천 구월 등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에 대한 당첨자 4475명을 선정하고 10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 등을 통해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3932가구(기관추천 특별공급 등 826가구 제외) 공급에 총 1만627명이 신청,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 당첨 커트라인은 서울항동 600만원, 하남감일 100만원, 인천구월 3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받은 보금자리 시범지구의 당첨 커트라인이 50만~1700만원선, 올해 5월 사전예약을 실시한 2차지구의 당첨 커트라인이 24만∼1700만원선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것이다.
이번 3차 지구의 일반공급 당첨자 청약저축 최고 납입액은 하남 감일지구 A4단지 B5단지 분납임대 74㎡형 신청자로 납입금액은 2356만원, 최저 납입액은 인천 구월지구 A1단지 분납임대 59㎡형 신청자로 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서울 항동지구는 당첨자의 평균 청약저축 납입액 863만원, 최고 납입액 2110만원을 기록했다. 하남 감일지구는 평균 납입금액 700만원에 최고금액은 2356만원, 인천 구월지구는 평균 납입액 419만원에 최고 납입액 1371만원이다.
3자녀 특별공급 363명의 당첨자들의 배점은 80∼85점에 집중됐다. 당해 시·도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인 3자녀, 2주택 가구 당첨자들이 특히 많았다. 153명이 당첨된 노부모 특별공급의 최저점은 하남감일 B1단지 10년임대 74㎡형 54만원, 최고점은 서울항동 2단지 분양 74㎡형 1290만원으로 조사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결혼 3년 이하(1순위), 1자녀인 세대가 가장 많이 당첨됐다. 임신중인 가구도 260명이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695명)의 평균 저축액은 764만~792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전예약 당첨자는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신청자격별로 주민등록등초본, 소득증빙서류, 소득세납부증명서류 등 필요서류를 SH공사(서울 항동), LH서울지역본부(하남 감일), 인천공사(인천 구월)에 각각 제출해야 한다.
사전예약 신청시 작성한 내용과 당첨 후 제출 서류의 내용이 다를 경우 별도 보완자료 등을 통해 당첨자격을 소명해야 한다. 소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당첨이 취소될 수도 있다.
특별공급 자격 및 세대주 요건은 사전예약 당시 심사 기준으로 하되 무주택 요건은 본청약까지 유지해야 하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국토부는 3차 보금자리지구 당첨자가 발표된 만큼 오는 13~17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상대로 평면구조, 인테리어, 마감재 등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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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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