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주몽' 정형수 작가, 두글자 성공신화 이을까

2010. 12. 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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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수 작가가 두 글자 제목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MBC 사극 '상도' '다모' '주몽' 등 두 글자 사극을 만들어 성공시킨 정형수 작가는 최근 OCN에서 액션사극 '야차'를 새롭게 내놨다. 국내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손 꼽이는 정형수 작가는 궁궐에서 권력 다툼에서 벗어나 백성들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다.

정형수 작가는 그동안 두 글자 제목을 가진 사극을 선보이면 꼭 성공하는 징크스가 있다. 실제로 전작 '상도' '다모' '주몽' 등은 높은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모'는 "아프냐? 나도 아프다"란 대사는 지금도 시청자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폐인'을 양산한 드라마는 주인공의 비극적이면서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로 사극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률 40%를 넘으며 국민 사극의 자리에 오른 '주몽' 역시 살아 숨 쉬는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작품에 성공에는 정형수 작가의 남다른 시선이 있기에 가능했다. 사극하면 생각나는 것은 왕과 신하의 갈등. 대전에서 '전하 아니 되옵니다.'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정형수 작가의 사극은 그런 구태의연함에서 벗어나 상인의 고뇌, 조선시대 여성경찰 다모의 활약상,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인간적인 고뇌 등 사극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냈다.

'야차'로 그 흐름에 일맥상통한다. 액션 사극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야차'는 남성미가 물씬 풍긴다. 왕과 신하의 권력 다툼이 주 내용이자만, 당파 싸움을 조명하기보다 권력자를 대신해 칼부림을 펼치는 두 형제의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마을에서 우애를 나누던 이백록(조동혁)과 이백결(서도영)은 서로 엇갈린 운명 때문에 칼을 겨눈다. 순박한 형이 왕의 정적을 암살하는 자객으로 변하고 권력에 눈이 먼 동생은 방해물인 형을 죽여야 한다.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 칼을 겨누는 형제의 이야기가 정형수 작가의 손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OCN 박호식 제작팀장은 "'야차'를 계기로 케이블 TV 드라마의 수준이 한 단계가 올라섰다고 본다"라며 "''야차'가 방영되면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케이블 드라마가 차지하는 위상이 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0일 밤 12시 방송.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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