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대마초' 동영상, 오닉스 누구?
[머니투데이 박민정인턴기자]
↑동영상 캡처 장면 |
인천국제공항 흡연실에서 외국인 4명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미국 힙합 그룹 오닉스로 알려졌다.
오닉스는 1990년대 미국 힙합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스틱키 핀카즈(Sticky Fingaz), 프레드로 스타(Fredro Starr), 소니 시자(Sonee Seeza), 말런 지 플레처 (Marlon G. Fletcher)가 초기 멤버로 구성돼 있다.
'열혈' 힙합 그룹으로 불리는 오닉스는 1988년 결성, 몇 차례 싱글앨범을 낸 뒤 1993년 1집 앨범 '백더퍼컵(Bacdafucup)'로 정식 데뷔했다. 지나치게 과격한 랩 스타일로 보수주의 단체가 불매운동을 벌여 활동을 저지받기도 했으나 오닉스의 데뷔앨범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둬 이름을 알렸다.
독특한 외양, 욕설이 난무하는 가사, 시끄럽게 소리 질러대는 랩 스타일, 총기난사가 내용의 전부인 뮤직비디오가 오닉스의 상징이다. 1995년 두 번째 앨범 '올 위 갓 이즈 어스(All We Got Iz Us)'를 발매하기 전 말런 지 플레처가 탈퇴를 해 트리오가 됐다.
이후 프레드로 스타는 배우로도 활동을 했으며 2003년 6번째 앨범을 낸 가운데 현재까지 새로운 앨범은 발매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말 새앨범 '더 블랙 록(The Black Rock)' 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 공항에서 대마초를 피다(Smokin' weed in Korean Airport)'라는 제목으로 지난 2009년 3월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1분 40초짜리 영상 속 오닉스는 "한국(Korea)", "서울(Seoul)" 등의 단어를 알파벳으로 나눠 부르며 강조하며 대마초를 피우는 자신들을 지나치는 직원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박민정인턴기자 s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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