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용인 화려한 부활 날개짓?

꽁꽁 얼어붙었던 중대형 아파트 분양시장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중소형아파트의 가격 급상승으로 중대형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평수가 넓은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지역 아파트동향을 살펴보면 목동지역 대형아파트 급매물이 순식간에 소진되는 등 전반적인 아파트 시세가 1000~2000 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파트 시세가 오른 이유는 소형아파트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 시세가 점점 올라간데다 중대형아파트와 가격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소형아파트에서 중형아파트, 또 서울에서 인근 수도권으로 수요증가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소형과 중형아파트간 시세 격차가 점차 줄어들면서 현지 주민들과 경기 지역의 많은 수요자들이 중대형 아파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더우기 이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에너지 절감효과를 올릴 수 있는 친환경 컨셉에다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버블세븐 지역 중 한 곳이었던 용인지역은 최저점과 비교해 집값 상승률이 10% 육박했는데 하락폭이 깊었던 만큼 앞으로 반등폭도 커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대표적인 예로 용인 죽전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오는 2011년 말까지 분당선 연장선인 죽전~기흥 구간이 개통되는데다 초역세권에 속해 수혜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또 2011년 말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과 연결돼 정자역에서 환승할 경우 30분대에 강남진입도 가능하다.

명품 주거지역으로 평가 받는 죽전지구는 기존에 형성된 우수한 생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단지 앞 도로를 건너면 바로 구성 이마트가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CGV, 강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는데다 주변에 근린공원, 에버랜드, 민속촌 등 레저ㆍ여가시설이 인접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계약금 보장제도도 이 지역 아파트 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다. 계약금 보장제는 입주 시점에 계약자가 해약을 원하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제도로서 분당선 전철 보정역 부근에 있는 '한화 꿈에그린'이 수도권 최초로 적용,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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