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악한 마음도 세습? 본성 드러낸 김응수 '소름 반전'

이혜미 2010. 12. 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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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이혜미 기자] 비리로 얼룩진 양회장(송재호 분)과 대비되는 청렴결백한 정치인으로 묘사되던 영준(김응수 분)이 마침내 악한 본성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 (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 18회에서 대선을 앞두고 양회장의 과거로 위기에 처한 영준이 비정한 승부수를 던졌다. 양회장과 이념차이로 갈등을 빚었던 영준이었지만 그 역시 양회장의 핏줄이었다.

카이(다니엘 헤니 분)의 말 대로였다. 양회장과 다를 바가 없다는 그의 말처럼 영준이 곳곳에 검은 손을 뻗었다. 공식적으로 모든 사실을 밝히라는 카이의 재촉에 "내가 다 책임지고 처리할 예정이니 며칠만 참아주세요"라고 둘러댔던 영준은 곧 수하들을 풀어 카이를 잡아들였다.

이도 모자라 직접 양회장을 찾아가 그로인해 정치다운 정치를 할 수 있는 길이 막혀버렸다며 여기서 그만두지 않겠다면 자신이 그만두겠다고 완강한 뜻을 밝혔다. 금괴로 부를 축척하고 오직 영준을 대통령으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왔던 양회장은 이러한 영준의 격양된 반응이 뒷전으로 물러나있으라는 의미임을 간파하고는 자진 출국했다.

그렇게 정치의 길을 가로막던 카이와 양회장이 퇴장한 후 영준이 핵심인물인 진이(이나영 분)에게로 손을 뻗었다. 진이와의 만남에서 자신 역시 죄 값을 받아야한다며 무릎을 꿇고 자신을 낮춘 영준이었지만 이는 모두 동정에 호소하는 연극에 불과했다.

중대발표가 있다며 기자회견을 연 영준은 잠시 머뭇거리다 "당비만으로 운영하는 청렴한 당을 만들어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거짓선언만이 있을 뿐 그 안에 진실은 없었다.

한술 더 떠 금괴를 들고 양회장을 찾아온 진이와 지우(정지훈 분)를 습격해 문제의 금괴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청렴한 정치인으로 위장했으나 양회장 못지않은 비정한 악인의 면모로 소름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어째 너무 정직한 척을 하더라니 악을 품고 있을 줄 알았다" "영준은 결국 양회장을 뛰어넘는 범죄자였다" "딱 양회장에 걸 맞는 결말이다" "생각도 못했는데 내일이 더 기다려진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중심인물인 양회장의 퇴장과 영준의 본격적인 개입 그리고 실종됐던 미진(윤손하 분)이 귀환한 가운데 금괴를 빼앗긴 지우와 진이의 선택이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도망자 PLAN B' 화면 캡처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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