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수직+수평계열화 성공적 '강세'

김동하 기자 2010. 12.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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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태양광 수평계열화로 유럽개척…OEM비즈니스도 확대]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태양광 업체 에스에너지주가가 증권가의 주목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평계열화로 원가를 절감하며 유럽진출에 성공한 뒤 대기업 밸류체인에 진입하는 수직계열화도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에스에너지는 1일 장중 4%넘게 오르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사상 최고영업이익을 기록한 뒤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1992년 삼성전자 내 태양광사업부로 출발하여 2001년 분사한

태양광 모듈 제조 및 태양광 발전소 시스템 업체. 2001년 국내 최초 태양광전문기업으로 창업했다.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하는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독일,스페인 등 유럽시장을 기반으로 일본, 북미, 호주시장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2분기 영업이익 47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에스에너지가 태양광 산업수평,수직계열화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성장기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회 연구원은 에스에너지가 "수평계열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OEM 매출을 통한 외형 성장의 두 마리 토끼가 모두 기대되는 상황에서 주가는 크게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선 태양광 모듈,시스템 업체인 에스에너지가 '수평계열화'를 통해 10% 원가절감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폴리실리콘을 직접 구매해 잉곳·웨이퍼, 셀 업체에게 임가공을 위탁하는 이른바 '수평계열화'를 통해 셀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과 비교해 10% 정도의 원가 절감을 거뒀으며, 폴리실리콘 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가격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또 에스에너지가 대기업 밸류체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즈니스를 통해 참여하면서 수직계열화에도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EM 비즈니스를 통해 큰 투자부담 없이 외형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 입장에서도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나 셀 사업 대비 모듈 사업은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굳이 진출할 필요가 없고 에스에너지와 같이 모듈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업체에 OEM 방식으로 아웃소싱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대기업들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태양광 시장 진출로 중소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지만 에스에너지는 앞선 기술로 한국, 일본, 독일의 업체들과 모듈 제조와 관련된 OEM매출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OEM 매출액은 1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며, OEM 매출의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LIG투자증권도 앞서 에스에너지가 폴리실리콘을 직접 구입해 임가공을 통해 태양전지를 조달하는 'Tolling Business' 도입을 통해 10%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유석 LIG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시장 규모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2.4%의 성장하겠지만 에스에너지는 이를 웃도는 28.1%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태양광 최대시장인 독일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태양광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전일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1000억에 이어 올해 2000억 이상을 해외시장에 수출하면서 100%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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