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 시장 어떻게?보금자리'집값 조절역' 할까

음성원기자 esw@munhwa.com 2010. 12. 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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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지구 추진발표로 급등 가능성 잠재울지 '관심'

정부가 29일 보금자리주택 4차 지구 지정 추진 계획을 전격 발표하면서 내년 부동산 가격 급등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부동산업계의 쟁점은 대세 하락 가능성을 따지던 지난여름과 달리 '내년 집값이 오르긴 할 텐데 얼마나 오를 것인가'로 전환된 상황이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4차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 계획은 절묘한 타이밍에 발표됐다. 업계에서는 보금자리주택 정책의 후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 시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원래 예정돼 있던 5개 지구 중 2개 지구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4차 지구 지정 계획을 전격 발표하면서 '보금자리주택 정책은 당초 계획대로 간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확실히 전달했다. 국토부 핵심 관계자는 "내년 입주 물량과 최근 부동산 거래량 증가세를 보면 지금 걱정할 것은 대세 하락 가능성이 아니라 내년에 집값이 급등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내년 집값 반등 시기를 '상반기 이후'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4차 지구의 계획 승인 시점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잡고 있다.

박민우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지구 계획은 내년 5~6월쯤 마무리돼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 예약 시행 여부는 그때의 주택시장 상황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6월쯤 혹시라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다면 사전 예약 비중을 늘리겠다는 이야기다다.

음성원기자 e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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