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硏, 곡물선별기 전력 절감기술 개발

2010. 11.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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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조성준 기자]

곡물과 이물질을 분리하는 곡물선별기의 전력 소비를 기존 제품보다 30%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은 그린환경에너지기계연구본부 윤소남 박사팀이 경원훼라이트공업㈜,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곡물선별기용 공기분출기(이젝터)의 '압전밸브'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곡물선별기에는 100% 전기의 힘으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전자석(솔레노이드) 방식의 밸브가 쓰였으나, 이번에 개발된 압전밸브는 전력이 조금만 있어도 공기의 압력으로 이물질이 튕겨나가는 방식이어서 전력소비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전자석 방식의 밸브는 1천만회 가동시 15% 정도 성능이 저하되는 반면, 새로 개발된 압전밸브는 성능 저하율이 5% 이하로 낮고, 박막 세라믹과 고탄성 판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약하다는 압전밸브의 단점도 극복했다.

연구책임자인 윤소남 박사는 "현재 곡물 선별기의 세계시장 규모는 450억 원이고, 이 가운데 국내 제품 점유율이 40%인데, 이번 기술 개발로 아시아지역 전체 곡물선별기 시장에 파급효과가 예상돼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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