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CDM 62만톤 감축분 승인..50억 수익 기대

김보형 기자 2010. 11. 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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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보형기자][2009년 3~4분기 감축분 140만톤도 내년 초 승인 가능…매년 150억원 안팎 수익 올려]

2차 전지 소재 및 자동차용 매트 전문업체인 후성의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유엔 CDM사업 집행위원회인 EB회의는 후성이 진행하고 있는 HFC-23프로젝트(수소불화탄소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얻는 사업)와 관련해 인증 감축 실적(CER)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후성은 약 40억~50억원 안팎의 CDM배당금 수익이 기대된다. 대기 중인 2009년 3~4분기 140만톤도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추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 이후의 CDM사업에 대한 연장여부는 내년 2월 열리는 EB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후성 CDM사업의 재연장이 결정될 경우 CDM 관련업계 중 세계 최초로 재승인에 성공한 사업장이 된다.

후성은 울산 화학공장에서 에어컨용 냉매가스(HCFC-22)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HFC-23)를 저감하는 설비를 구축한 뒤 탄소배출권 사업에 뛰어들었다. 후성은 UN으로부터 연연간 220만톤 가량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150억원 안팎의 수익을 얻고 있다. 수소불화탄소는 교토의정서가 정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 보다 1만여 배 이상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후성 울산 HCF공장 전경

머니투데이 김보형기자 kph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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