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보금자리에 서울 양원·하남 감북

권재현 기자 2010. 11. 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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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만3000가구 중 1만6000가구 공급하기로양원, 6호선·경춘선 인접 감북, 강남권 수요 노려

서울 양원과 하남 강북 2개 지구가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2012년까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를 예정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29일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 중랑구 망우·신내동 일대 양원지구와 경기 하남시 감북동 일대를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 일대 3.1㎢ 부지에 2만3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 중 1만6000가구가 보금자리 물량이다.

박민우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기존 지구와 마찬가지로 도심 20㎞ 이내 접근성과 대중교통수단이 잘돼 있는 반면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3차까지 매번 4~6개 지구가 선정됐지만 이번에는 3차 보금자리 광명시흥지구의 이월 공급물량(2만4000가구)을 감안해 지구 수가 2개로 축소됐다.

부지면적이 1736만7000㎡인 광명시흥은 일산(1574㎡)보다 크고 분당(1964만㎡)보다 약간 작은 규모다. 이곳은 세차례로 나눠 3차(2만2000가구), 4차(2만4000가구), 5차(2만3000가구) 보금자리주택지구와 함께 공급될 계획이다.

중앙선 양원역이 있는 중랑구 망우·신내동 39만1000㎡ 면적에 보금자리주택 2000가구가 들어서는 서울 양원지구는 지하철 6호선, 중앙선, 경춘선이 인접한 입지여건을 활용해 역세권 단지로 개발된다.

경기 하남시 감북동 주변 267만㎡ 면적에 1만4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는 하남 감북지구 역시 서울지하철 5호선(올림픽공원역, 둔촌동역)과 지하철 9호선(보훈병원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하남IC)가 근처에 있어 교통이 좋은 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곳은 인근 하남 감일지구(3차보금자리)와 연계해 서울 강남권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과 24시간 현장 감시단 운영을 통해 보상금을 노린 투기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30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 지정·고시절차를 끝낼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 토지이용 계획을 담은 지구계획을 확정한다. 사전 예약이나 구체적인 물량은 3차 사전 예약 때 제외된 광명시흥 및 성남고등지구와 함께 내년 중 결정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85%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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