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과 다른 점] 유연한 편성·24시간 방송 가능

2010. 11. 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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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편시대 열린다 ①방송 지각변동 ◆ 내년 하반기부터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보게 될 종합편성채널은 뭘까.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이나 MBN(매일경제TV) YTN tvN 등 케이블채널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종편채널은 뉴스 교양 드라마 오락 음악 등 모든 장르에 걸친 방송 프로그램을 한 채널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공급자를 말한다. 지상파 방송이 정부에서 할당받은 주파수를 통해 방송을 보낸다면 종편채널은 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종편은 또 '의무전송채널'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전국 1500만 케이블 시청 가구와 300만 IPTV 가입자 등에게 의무적으로 방송되기 때문에 자체 방송망을 갖추지 않고도 전국 방송이 가능하다.

더욱이 종편은 '오락 프로그램을 전체 편성표에서 50% 이내로 편성해야 한다'는 제한 말고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상파 방송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종편채널은 24시간 방송하고 중간광고도 가능하다. 반면 지상파 방송은 새벽 1~6시 심야 방송이 금지돼 있고 중간광고는 할 수 없다. 지상파 방송은 절대 시청시간이 줄면서 채널 충성도가 떨어지고 있는 게 광고 시장 현실이다.

지상파 방송 광고 효과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 국내 광고주들은 종편채널로 눈을 돌리고 있다.

따라서 종편은 중간광고, 토막광고, 자막광고 등을 통해 방송광고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대기업 중심인 비싼 지상파 방송광고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중소기업과 상공인들에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종편은 대기업, 신문, 외국 자본에 대해 방송 시장 진입을 열어 놓았다. 대기업과 신문은 30%, 외국 자본은 20%까지 지분 소유가 가능하다. 기존 지상파 중심이던 방송 시장 구도를 탈피해 글로벌 미디어그룹의 탄생이 가능해진 것이다.

종편의 장점 중 하나는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양방향성에 있다. 디지털로 전환된 덕분에 드라마나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시청은 물론 영화 감상, 홈쇼핑, 교육, 인터넷뱅킹, 정보 검색 등을 TV와 리모컨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종편채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도 탄탄하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아시아와 유럽 등 다양한 방송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성기현 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케이블 플랫폼으로서는 종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콘텐츠 사업자도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콘텐츠산업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이를 통해 유료 방송 정상화까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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