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망자' 연장 방송 포기

<도망자 PLAN B>가 연장 방송을 포기했다.

KBS 2TV <도망자 PLAN B>(이하 도망자)가 예정대로 20회로 끝나고 <프레지던트>가 다음달 8일부터 방송된다. KBS 드라마제작국 고위관계자는 25일 "수목 미니시리즈 <도망자> 연장 방송 논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최근 24회까지 연장 방송할지를 논의하면서 배우 일정 등을 확인했지만 예정대로 20회에서 마치기로 했다.

하반기 최대 화제작으로 손꼽혔던 <도망자>는 주인공 비(정지훈)를 둘러싼 구설에 시달린 탓인지 20%대로 시작한 시청률이 12~14%까지 추락했다. 방송 전부터 24회까지 연장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KBS는 <도망자>를 20회에서 끝내고 후속작 <프레지던트>에 기대를 걸기로 했다.

<도망자>는 한국에선 빛을 보지 못했지만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국에선 높은 가격에 수출됐다. '월드 스타'란 별명을 가진 비의 인지도가 높은데다 영화를 연상시키는 영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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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기자 jun@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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