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금자리 3000가구 예약마감..2.7대 1

이경호 2010. 11.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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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1순위 지망에서 31가구만 남김채 사전예약을 사실상 마감했다.

3차 보금자리는 인기지역이 빠진 데다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에 비해 크게 낮지 않아 대거 미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 외 성공적으로 예약을 마친 셈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서울항동·인천구월·하남감일지구)에 대한 특별·일반공급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모두 3932가구 모집에 1만627명이 신청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3~25일 청약통장가입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일반공급분에 대한 접수에선 1576가구에 6269명이 신청해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구별로 보면 서울향동지구는 평균 4.3대 1로 2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고,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하남감일은 7개 단지 가운데 6개 단지는 1순위, 나머지 1개 단지는 3순위에서 접수를 마쳤다.

나머지 인천구월지구에선 A1단지 전용 51㎡ 분납형 임대주택만 31가구가 미달됐다. 그러나 인천구월의 미달 주택도 1순위 지망만 집계한 것이어서 2~3순위 지망을 합하면 마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에 앞서 18~22일 실시한 4개 유형의 특별공급(3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사전예약에선 2356가구에 4358명이 신청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처럼 3차 보금자리지구가 예상과 달리 인기를 끈 것은 지난 1~2차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물량(공급물량의 80%에서 50%)이 적은 데다 최근 주택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이어 26일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기관 추천 특별공급분 신청을 현장에서 받는다. 기관 추천 대상은 이미 신청자가 정해져 있어 신청서만 내면 당첨되기 때문에 사실상 사전예약은 이날 일반분양분을 끝으로 마친 셈이다.

3차지구 보금자리 당첨자 명단은 12월 10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 www.newplus.go.kr)나 LH 더그린, SH공사,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에 게시된다.

국토부는 내달 13~17일 보금자리 당첨자를 대상으로 보금자리 홈페이지에서 가구별 평면구조 및 마감재 등에 관한 선호조사를 실시해 주택에 반영할 예정이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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