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 '최고 10대 1'

음성원기자 esw@munhwa.com 2010. 11.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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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접수결과.. 일반공급 평균 3.5대 1

서울 항동, 하남 감일, 인천 구월 등 3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3곳의 사전예약 신청접수 결과 최고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 경기가 본격 회복세를 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대박= 지난 19일 마감한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인천구월 A1블록을 뺀 3개 지구 모든 단지에서 미달 물량이 생기지 않았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의 경우, 신청자가 배정 물량의 120%(1.2대 1)를 초과하면, 다음 순위로 넘어가지 않고 신청을 마감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도 서울 항동은 2개 단지 모두, 인천 구월은 5개 단지 중 1곳, 하남 감일은 7개 단지 중 3곳에서 신청자가 몰려 일반공급 이월 물량이 생기지 않았다.

23일 시작된 일반공급에서도 1576가구 모집에 5537명이 신청해 평균 3.5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항동(4.33대 1)은 2개 블록, 4개 타입이 모두 1순위에서 배정 물량의 120%를 넘겼고, 하남 감일(4.22대 1)도 7개 블록, 11개 타입 중 B5블록 74㎡를 빼고는 2순위에 차례가 돌아가지 않았다. A4블록 59㎡는 44가구 모집에 467명이 몰려 10.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시장 침체에서 벗어나나=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월 말 2차 지구 사전예약 신청을 받았을 때 실수요자들이 보인 싸늘한 반응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당시에는 서울 2곳을 제외한 경기 6곳을 외면해 21%에 달하는 1333가구가 미달했다. 특히 2, 3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이 발생해 시장에 충격을 줬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분양을 받고 나서 집값이 내려갈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보금자리주택은 입지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분양가에서 '거품'을 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하는 만큼 일반 아파트로 열기가 옮아갈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음성원기자 e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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