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가 제격! 제철맞은 해산물 맛집 대공개

정지유 다이어리알 기자(www.diaryr.com) 편집=전예진 기자 2010. 11.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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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지유 다이어리알 기자(www.diaryr.com)편집=전예진 기자][[토요만찬] 다이어리알 추천 서울 대표 맛집]

↑ 홍어삼합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자꾸 움츠러들게 만드는 찬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이런 날씨엔 따뜻한 생강차나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나기 마련.

하지만 진정 맛을 아는 미식가들이 이맘때 찾는 음식은 바로 해산물이다. 산란기에 접어들어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이 꽉 들어찬 생선, 수온이 내려가 알이 굵어지고 진한 감칠맛을 내는 각종 어패류들은 가을부터 겨울에 이르는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다.

국내 최고의 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 www.diaryr.com)은 제철을 맞은 해산물 맛집을 엄선해 소개한다.

싱싱한 해산물이 수확이 끝나 제철을 넘긴 과일, 채소를 대신해 우리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해천탕의 원조, 해천

이태원에 위치한 전복 요리 전문점이다. 전복 요리 외에도 새조개샤브샤브, 도루묵찌개와 튀김, 전어회 등 바다 제철 재료를 즐기기엔 제격이다. 전복은 매일 아침 완도와 군산에서 들여와 살아 있는 것으로 가장 싱싱하게 요리해 낸다.

전복과 닭을 넣어 푸짐하게 끓인 해천탕과 전복튀김, 생전복회, 내장무침샐러드가 간판 메뉴다. 해천탕은 샐러드와 각종 채소, 회, 계절 해산물이 함께 제공되어 여럿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내장무침샐러드는 전복의 내장을 살짝 데친 후 특제 소스에 버무려 내는데 고소한 잣과 잘 어우러진다.

철마다 바뀌는 바다 먹을거리를 원하는 대로 주문해 코스를 구성해 먹을 수 있어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9-5 ( 02-790-2464) 영업시간 10:00~22:00

◇통영 향토요리, 충무상회

압구정역 뒷골목 후미진 곳 지하 1층에 위치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통영 향토 해산물 요리다. 대표메뉴는 세꼬시. 기본반찬인 서더리 미역국과 굴김치도 인기가 좋다. 서더리미역국은 생선 비린 맛이 전혀 없으며 가끔 느껴지는 생선살은 입안에서 녹아내릴 정도로 부드럽다. 굴김치는 무를 숟가락으로 긁어 만들어 특색이 있다. 잘 익은 굴김치의 곰삭은 국물은 밥 한 공기를 비울 수 있을 정도로 일품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613-12(02-515-6395) 영업시간 11:30~22:00

◇진정한 미식가들의 아지트, 남도포장마차

매일 벌교와 녹동항 등의 산지에서 공수하는 신선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봉천동의 숨은 맛집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다양한 재철 해산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게 '남도포장마차'의 매력이다.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는 작고 허름한 분위기의 식당이지만 언제나 미식을 강조하는 주당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봄철 새조개와 주꾸미샤브샤브, 여름철 짱뚱어탕, 가을철 전어는 단골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메뉴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914-27 (02-871-9121) 영업시간 15:00-3:00

◇바다를 한입에 매생이탕, 노들강

목포출신 사장의 손맛으로 갈치조림과 매운탕, 삼합이 유명한 한식 횟집이다. 홍어요리의 정점인 홍탁삼합은 잘 삭혀 쪄낸 홍어를 돼지 편육, 새우젓과 함께 묵은 김치에 싸서 탁주 한잔을 곁들인다. 이 요리는 차갑고 꼬들꼬들한 홍어와 따끈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묶은 김치가 기막히게 어우러진 고급 술안주이다. 이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톡 쏘는 홍어 맛을 즐기는 고수들이 대부분. 하지만 홍어는 중간 정도 삭혀져 나와 고수나 초보자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제주도산과 목포산의 갈치로 만든 갈치조림은 싱싱하고 부드러운 살의 들쩍지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겨울 제철 메뉴인 매생이탕은 이때 아님 제대로 맛보기 힘드니 꼭 먹어보길 권한다. 식탁이 10개도 채 되지 않는 작은집이므로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가 힘들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184-18(02-517-6044) 영업시간 10:00-22:00

◇매콤달콤 회무침, 오동도

대치동 사거리 골목 안쪽에 위치한 곳으로 여수식 회를 내는 집이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고덕동, 길동 등에도 분점을 낼 정도로 인기다.

이 집에서 유명한 것은 무침회다. 병어와 온갖 야채를 풍성하게 넣고 초고추장에 무쳐 나오는 병어회가 유명하다. 서대회, 준치회도 무침으로 먹을 수 있고, 서대와 양태는 찜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여수별미인 장어탕도 메뉴에 올려두었으니 여수까지 가지 않아도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음식은 양도 넉넉한 편이어서 식사와 술을 한꺼번에 해결하기에 좋다.

서울 강남구 대치4동 913-7 (02-557-0039) 영업시간 11:00-22:00

◇톡쏘는 맛이 일품, 선유궁

전라도 보성출신의 주인이 운영하는 선유궁은 다양한 홍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구입한 홍어를 손질해 항아리에 직접 삭혀서 내는 덕에 곰삭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기호에 맞게 곰삭은 홍어는 나홀로 '회'로도 좋지만 묵은지와 삼겹살찜을 곁들인 '삼합'이 많은 이들이 찾는 메뉴다. 묵은지에 삼겹살을 올리고 홍어를 곁들여 먹으면 홍어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이 입안은 물론 목까지 후끈거린다.

홍어요리는 홍탁삼합만 생각하기 쉬운데 다양한 방식으로도 요리가 가능하다. 선유궁에서 맛 볼 수 있는 홍어요리는 회, 삼합, 무침, 찜, 애탕으로 모두 5가지. 조금 덜 삭힌 홍어는 채소와 곁들여 고추장양념을 해 홍어무침으로 내는데, 이 또한 막걸리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1-50. (02-566-7789) 영업시간 10:00-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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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지유 다이어리알 기자(www.diaryr.com)편집=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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