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균 보루네오 사장 "아파트 특판영업 강화"

이진철 2010. 11. 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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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보루네오(004740)가구가 아파트 특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 정성균 보루네오가구 사장

정성균 보루네오가구 사장은 지난 17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보루네오가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아파트 특판물량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기존 민간건설사 위주의 수주전략을 정부 관급공사 위주로 바꿔 한국주택토지공사(LH), 서울시 SH공사 물량의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특히 "이달초 본사 공장에 7억원의 신규 설비투자를 통해 아파트 특판 생산라인을 1320㎡(400평) 규모로 새롭게 구축했다"면서 "납기와 품질경쟁력 강화로 내년 대형건설사들의 신뢰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2000년대 초반 경영난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위탁관리체제에 돌입하며 아파트용 주방가구와 붙박이장 등 건설사 특판용 가구부문을 일정 금액을 받는 대신 브랜드명 사용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외주업체에 이관했다.

민간 아파트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주택 건설이 확대되고 있고, 가구업체 입장에서 특판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인 사업부분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본사 직영으로 다시 영업에 뛰어든 것이다.

정 사장은 "이달말까지 신규 특판라인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품질과 생산설비를 최종 점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에 나서 월 10억원 규모의 신규 특판라인 생산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특판시장은 분양시장의 후행적 성격을 갖고 있어 당분간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익 위주가 아닌 생존을 위한 품질경쟁력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소파를 보루네오가구만의 주력 특화제품군으로 삼고 향후 관련 생산라인을 지금보다 2~3배 가량 확대한다는 방침도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가구시장에서 소파는 고가의 유럽산을 제외하면 중국이나 베트남 등에서 들여온 저가품이 대부분으로 국산 제품의 입지는 미미했다"며서 "보루네오가구의 자체기술력을 통해 품질과 디자인을 제고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현재 60개 수준인 대리점 숫자를 100개까지 확대하고, 오는 12월에는 잠실, 테크노마트점에 이은 논현직영점을 오픈하는 등 대리점 및 직영점 확대로 고객 접점을 넓혀 보다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루네오가구는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100억83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억8300만원으로 58.4%가 증가했다. 건설경기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특판부분 매출이 감소한 반면 가정정 사무용 가구부문의 매출신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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