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바니, 에이미 이어 의류쇼핑몰 CEO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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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연기자 김바니가 `악녀일기` 동료 에이미의 뒤를 이어 의류쇼핑몰 CEO가 됐다.
김바니는 인터넷 쇼핑몰 `바니투캐럿`(www.bonnie2caret.com)을 11일 오픈하고 사업가로 나섰다.
`바니투캐럿`은 `웃음이 담긴 쇼핑`을 뜻하는 이름이다. 웃음의 표시로 사용하는 삽입부호인 캐럿(caret: ^)이 두 개라는 뜻이라는 게 `바니투캐럿` 측 설명이다.
바니투캐럿은 내년 초 저렴한 가격대의 자체 브랜드 라인도 선보일 예정으로 프랑스 현지의 패션 디자이너 및 유럽, 북미권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백화점 편집숍 및 오프라인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바니투캐럿은 또 고객들을 위해 협력업체들의 여행상품, 국내 최고급 토털 케어 서비스 및 화장품류 등의 사은품 및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바니는 "보다 전문적인 패션사업을 위해 오랜 시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직접 섭외해 자신의 패션 철학이 담긴 사이트를 준비해왔다"며 "옷의 품질과 가격, 스타일뿐 아니라 고객에 대한 파격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전셋집 마련을 위해 일찍이 패션사업에 뛰어든 경력이 있는 김바니는 "단순히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아닌 패션을 너무나 사랑하는 20대 악바리 여성의 쇼핑몰로 봐 달라"며 "나는 단 한 개의 상품이 판매돼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바니는 `악녀일기`에 출연하며 주목받았고 100번이 넘는 오디션을 거쳐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연기자 데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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