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증명서, 인터넷으로 집에서 발급 받는다

2010. 11. 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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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아이들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는 시범 서비스가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오는 10일부터 12월 말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자녀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시범 서비스 실시 후 내년 1월부터는 해당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아동이 받은 예방접종명, 접종일자, 접종기관 등이 기록된 증빙서류로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 해외 유학 및 이민 시 제출해야 하는 필수 서류다.

현재 증명서 발급을 원할 경우 접종받은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일부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국민들의 불편과 비용부담을 없애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예방접종 등록DB(데이터베이스)를 전자정부 시스템에 연계하고, 온라인을 통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도 개정해 내년 1월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예방접종 기록 공유 및 전자문서를 이용한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조항을 추가해, 오는 12월 30일자로 관련 법령(감염병의 예방및관리에 관한 법률 제27조 3 및 동법 시행규칙 23조)을 개정 시행한다.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은 정부 민원포털사이트 '민원24(www.minwon.go.kr)'에 로그인하면 집, 직장 등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무료로 출력하면 된다. 단 인터넷으로 발급되는 예방접종 내역은 2002년 이후 보건소에서 접종한 기록 또는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후 접종기록을 전산 등록한 내역에 한해 발급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자녀를 키우다보면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 해외유학 등 여러 번 예방접종증명서를 뗄 일이 생기는데, 이제 일일이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찾아갈 필요가 없어져 보호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병기 매경헬스 기자 [bgsong@mkhealth.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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