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철도에 88조원 투자

조창원 2010. 11.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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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까지 기존 철도를 시속 200㎞대로 고속화하는 사업을 포함해 전국을 1시간30분대 생활권으로 묶는 철도망 개량 사업에 총 88조원이 투자된다.

국토해양부는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20년까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 보고서' 최종안을 마련, 연말에 고시할 예정이다.

공개안에 따르면 투자비를 기존의 134조원에서 88조원(국고 59조원)으로 줄이면서 기존선을 개량해 대부분 노선을 시속 200㎞ 이상으로 고속화한다.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대전 및 대구 도심구간과 수서∼평택 수도권 고속철도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는 2017년까지 완공한다.

기존의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등은 KTX와 연계해 운영하고, 경춘선 금곡∼춘천구간 등은 최고 시속 230㎞까지 달릴 수 있도록 만든다.

또 원주∼강릉 등 신규 노선은 시속 250㎞ 내외로 고속화하고, 춘천∼속초 복선전철과 남부내륙선 건설은 재원확보 여건에 맞춰 사업 추진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5개 사업 외에 대곡∼소사∼원시 복선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4개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강원권에선 춘천∼속초와 원주∼강릉 복선 전철을 건설한다.

또 충청권에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5개 사업, 대경(대구·경북)권에선 도담∼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등 4개 사업, 동남권에선 김천∼진주∼거제의 남부내륙선 복선전철 등 4개 사업, 호남권에선 군산선 익산∼대야 복선전철화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강릉 복선전철화 등 20개 사업은 2020년까지 완료하고, 수서∼용문 복선전철과 인천공항철도 활성화 등 11개 신규 사업은 2015년까지 끝내기로 했다.

국토부는 수색∼시흥 고속선과 새만금∼대야 복선전철 등 13개 사업을 추가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2020년 이후 추진키로 했다.

광역철도 분야에선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화 등 6개 사업을 2015년까지, 신분당선 강남∼용산 복선전철 등 6개 사업을 202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안산선 여의도∼서울역 복선전철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계획한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철도 길이는 3378km에서 5497㎞로 늘어나고 속도가 빨라져 광역경제권 간은 90분, 광역경제권 내는 30분대 생활권으로 묶일 것으로 전망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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