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조강 100만t 목표 .. 증설공사 '착착'

2010. 10. 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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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장자강포항불수강' 가보니

중국 상하이에서 150km 떨어진 장쑤성 장자강시에 위치한 '장자강포항불수강'. 포스코의 냉연공장이 들어선 이곳에서 스테인리스 생산 글로벌 1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26일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까지 흩뿌려 초겨울의 쌀쌀함마저 느껴지는 날씨 속에 상하이에서 차로 2시간30분을 이동해 도착한 현장에는 건축자재를 실은 차량들이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었다. 현재 장자강포항불수강은 2013년까지 조강 100만t, 매출 2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성장 실현을 위해 설비능력 확장 공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시에 있는 포스코의 냉연공장 장자강포항불수강에서 직원이 스테인리스 제강 공정을 지켜보고 있다.포스코제공

현재 스테인리스 생산 미국 기업인 아세리녹스가 연간 생산 340만t으로 1위를 달리고, 중국의 타이위안철강과 포스코가 각각 300만t으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전 세계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연간 2800만t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스테인리스는 모두 중국 내수용이며, 주로 주방제품이나 자동차 머플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장자강포항불수강은 우선 201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연산 23만t 규모의 냉연증설을 진행 중인데, 원료비 절감을 위해 저가 원료인 니켈냉선의 사용 비율을 늘릴 수 있는 원료 용해로도 내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냉연 증설 후 맞춤형 실고객 대상 판매를 늘리기 위해 연 15만t 가공 규모의 회사 직영 스테인리스 코일 센터를 2011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내년 설비 증설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현재 연산 80만t에서 100만t 체제로 생산 규모가 확대돼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강종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장자강포항불수강의 올해 9월까지 누계 경영실적은 매출액 1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영업이익도 334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스테인리스 시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저가 원료 사용 기술과 품질 차별화로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 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해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1997년 설립 때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장학기금 설립, 교육기자재·소방기자재 기증 등 활발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자강시에 국제학교 건립기금 1000만달러를 기부했고 2007년 쓰촨성 지진 등 자연재해 구호금으로 43만달러를 출연했다.

김용민 장자강포항불수강 사장은 "중국의 스테인리스 시장은 공급과잉 상황으로 장자강포항불수강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포스코 특유의 정신을 발휘해 원료비 및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당사만의 고유제품 개발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안정된 경영활동을 통해 중국 스테인리스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자강=최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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