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내 모기 늘어 생활불편 가중

2010. 10. 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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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행정기관 무대책에 분통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남 순천시의 보건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생태도시를 표방하며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순천시 전역이 각종 해충과 모기떼들로 인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도 해결의 실마리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순천시민에 따르면 아침 저녁의 기온이 10도를 약간 웃도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여름의 무더위 때보다 모기떼들이 극성을 부려 아파트나 사무실 등의 창문도 열지 못 한다는 것.

심지어 도심의 상가들도 모기약 등을 뿌려보지만 일시적일 뿐, 모기들 때문에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인상이 찌푸려져 매출에도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

올해 순천시의 방역 예산은 총 6억7,000여만원으로 동절기에는 정화조의 유충제거와 도심을 흐르며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동천의 수변지역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각 읍·면·동별로는 방역기를 매단 이륜차(오토바이) 1대가 골목길을 누비며 소독하는 게 전부다.

연향동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52)씨는 "업소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는데도 출입문을 통해 들어오는 모기들로 인해 단골손님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모(42·용당동)씨는 "방충시설이 잘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에도 없던 모기가 밤만 되면 나타나 잠을 설치기 일쑤"라며"보건당국의 모기발생과 퇴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강성득 보건소장은 "잦은 방역은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도심 전체를 방역차로 품고 다닐 수 없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며"주택과 아파트 창문의 방충망 점검과 모기장 사용 등 주민들의 직접적인 관리가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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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기자 ykk22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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