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베아트리스 레카리, 아쉬움 떨쳐낸 값진 우승

오해원 2010. 10. 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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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해원 기자 = "앞으로도 집중하는 모습으로 재미있게 경기를 하겠다."

스페인 출신의 베아트리스 레카리(23)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 72. 618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VS/파머시 LPGA 챌린지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레카리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선배인 글라디스 노세라(35. 프랑스)를 1타 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자신의 최저타수 타이기록을 세운 레카리는 감격의 우승과 함께 안정적인 출전권을 확보하는 귀중한 선물을 얻었다.

더욱이 16만5000달러의 상금까지 챙기는 두 배의 기쁨을 맛보았다.

2005년 프로 전향 후 2006년부터 LET에서 활약했던 레카리의 우승은 지난해 8월 '핀에어 마스터스'가 유일했다.

2008년부터 상승곡선을 그린 레카리는 LET를 떠나 올 시즌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우승 전까지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진입한 것은 고작 두 번뿐이었다.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L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레카리는 일찌감치 유럽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실력파 기대주였다.

2003년 브리티시 여성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유러피언 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레카리는 같은 해 스페인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고, 2005년에는 프랑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2005년 주니어 솔하임컵 대표선수로도 선발됐다.

아쉬운 경기력을 떨치는데 성공한 레카리는 "엄청 긴장했는데 이렇게 내 자신을 조절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대단히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는 그는 "앞으로도 집중하는 모습과 함께 재미있게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미야자토 아이(25. 일본)를 넘어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할 수 있었던 크리스티 커(33. 미국)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5위에 그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커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궂은 날씨로 인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공동5위에 오른 것을 우승한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ohww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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