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1인주택이 뜬다
급증하고 있는 1~2인 가구를 위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이 각광받고 있다.
올 초 서울시가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의 비율(2009년 기준)은35%이며,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인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급증하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를 비롯해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피스텔, 도시형주택 노려 볼만
=전문가들은 요즘 같은 부동산침체기에는 시세차익보다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주택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소형 평형으로 이뤄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역세권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매매가도 오르는 등 '나홀로'상승이 계속되고 있는데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단지는 공실률이 적고 매매가 잘 되어 인기가 좋다.
10월부터 연말까지 4분기 분양시장에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지역에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분양이 예정돼 있어 상반기 청약열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동시에 분양하는 단지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 분양예정 역세권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입지 뛰어나 주목
=AM플러스 자산개발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대림역 인근에 소형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와이즈 플레이스(Y'Z Place)'를 오는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2ㆍ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여의도,노량진,강남까지 20~30분 내에 닿을 수 있으며, 영등포,여의도,강남 방향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도 다양해 직장인과 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인근에 1만개 기업과 12만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근무하는G밸리(구로ㆍ가산 디지털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와이즈 플레이스'는 지하4층~지상19층1개동 규모, 총 294실로 구성되며,지상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3층~13층에는 전용면적29m²원룸형 오피스텔198실이 지어지고, 지상14층~19층에는 24~44m²도시형생활주택 96세대가 들어선다.
특히, 19층에 들어서는 도시형생활주택44m²형 6세대는 테라스정원을 보유한 펜트하우스가 들어서며, 옥상에는 옥상정원이 조성되는 등 젊은층이 선호할만한 단지로 꾸며진다.
사업지 인근에는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이마트, 테크노마트, 고대구로병원 등이 위치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사업지가 구로구청과 불과 도보1~2분 거리라 공공시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구로경찰서,구로구민회관 등도 가깝다.
'와이즈 플레이스'는 애경과 군인공제회가 설립한 'AM플러스 자산개발'의 첫 건설사업으로 동부건설이 공사를 맡게 되어 그 동안 소형건설사가 주도해오던 도시형 생활주택의 고급화 및 브랜드화를 선도할 전망이다.
동도건설은 10월 중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 '강서 동도센트리움' 412실을 분양한다. 지하5층~지상20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4m²형 도시형생활주택138세대와 18~19m²형 오피스텔 274실 등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10분 거리라 도심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공항로,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있다. 단지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강서점), 88체육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 밖에도 한원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도시형 생활주택 신림역 '아데나1463'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15~25m² 13개 타입 총97세대로 구성되었고 지하철2호선 신림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로, 주위에 단독주택지, 원룸 및 생활편의 시설이 많으며, 신림역에서 걸어서7분 거리로 주위에 단독주택지, 원룸 및 생활편의 시설이 많으며, 신림동 상권과도 인접해 있다. 이 단지 역시G밸리, 여의도, 강남 테헤란밸리 등과의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오피스텔, 전용66m²이하 소형 평형위주 공급 인기 지속
=오피스텔 역시 최근 전용면적66m²이하 소형 평형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역세권에 소형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단지가 많아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희건설은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강남역 서희 스타힐스'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3~31m² 규모 총341실 모두 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내년에 개통될 신분당선과 인접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강남역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해 직장인을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11월에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더샵'오피스텔7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전용면적24~48m²이하 규모의 소형 오피스텔로,아파트 495세대와 함께 지하5층~지상42층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서게 된다.
도보7분 거리에 지하철2호선ㆍ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구간인 왕십리역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한양대 주변에 위치해 대학생 등 임대 수요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며 차량으로 5분 정도면 서울숲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오피스텔 606실을 올 하반기 중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24~84m²규모로 소형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인천지하철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5분거리라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미국 뉴욕주립대 등 외국 대학 분교와 연세대 송도캠퍼스 등 국내 대학 캠퍼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대부분이 수십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는 역세권이나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에 소형평형 위주의 오피스텔, 도심형생활주택을 눈 여겨 볼만하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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