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매머드급 아파트 노려볼까?

2010. 10. 1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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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바닥론이 불거지는데다 가을성수기를 맞아 분양물량이 급증하면서 입지와 가격적 이점을 가진 대단지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호가든 1, 2차를 재건축 한 아파트를 비롯해 왕십리, 아현, 가재울 뉴타운 등 서울 곳곳에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채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부동산거래서비스회사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공급됐거나 공급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보금자리를 제외하면 전국 총 57곳 8만 6203가구로 일반분양은 5만811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연말까지 공급될 예정인 단지는 총 34곳 4만7154가구이며, 일반분양은 2만8455가구로 전체물량의 48%정도를 차지한다.

자료사진

이에 따라 불황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대단지 아파트를 주목해 볼 만하다. 이들 아파트는대체로 환금성이 뛰어난데다 시장변화로 인한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 또 매매나 전세수요가 풍부하고 인구가 한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학교나 대형마트, 버스 등이 단지주변으로 집중돼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메머드급 아파트라도 주변시세보다 높거나 구역별로 입지가 뛰어나지 못한 곳이 있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해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 대림산업

=반포 삼호가든1,2차 아파트가 재건축되어 총 1119가구 중 전용면적 59㎡ 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앞에 있어, 기존의 강남지역 교육, 생활환경 인프라에 교통의 편리함까지 더해져 래미안 퍼스티지과 더불어 반포의 대표 단지가 될 전망이다.

성동구 금호동 금호 19구역 삼성물산=삼성물산은 금호동 2가에 위치한 금호19구역을 올 하반기 공급한다. 총 1057세대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전용 114㎡ 33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10층 이상 세대도 일반분양물량에 포함되어 있어 한강 조망권도 기대해볼 수 있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2구역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텐즈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위치한 이 단지는 총 1148가구 중 510가구(전용면적 55~127㎡)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25층으로 건립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도 가까워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또한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이 2011년 개통예정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마포구 아현4구역 GS건설=GS건설은 내년 7월쯤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를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0가구 중 12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으로 전용면적 36~114㎡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도보 2~3분 거리의 초역세권이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중인 수원아이파크시티 3차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총 1077가구로 이뤄진 이곳은 1,2차에 이어 3차 분양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전용면적은 64~116㎡로 구성돼 있다. 5블록의 경우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며, 학교도 인근에 위치한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도시개발지구인 계양구 귤현동에 계양센트레빌은 올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총 1425가구 전용 84~142㎡로 구성돼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귤현IC 인접하며, 인천국제공항철도ㆍ인천 지하철1호선 계양역 1km거리, 인천지하철1호선 귤현역 700m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도 거리 가까운 편이다. 단지 전면으로 경인 아라뱃길이 지나 산책 및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포스코건설=포스코 건설은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06가구 중 671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부산 지하철 민락역에 걸어서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중2동 현대건설, 두산건설=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과거 주공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해운대 힐스테이트 두산위브를 올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총 2369가구 중 5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은 47~236㎡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라건설=한라건설은 청주 용정지구에 한라비발디 1400가구를 10월분양한다. 이 단지는 미국 유명 건축설계사인 '데스테파노 앤드 파트너'와 협력 설계를 통해 세련된 단지 설계로 녹지율이 50%이상 확보된 뛰어난 조경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지 바로 옆에 동부우회도로가 지나고 있어 청주전역은 물론 오창, 증평, 서울 등으로 이용이 편리하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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