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규제 확대 1년간 수도권 시가총액 25조 증발

김형섭 2010. 10. 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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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지난해 10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된 이후 1년간 수도권 시가총액이 25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수도권 352만149가구의 시가총액은 1372조5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DTI 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지난 9일 1392조8058억원 대비 25조2469억원 감소한 것이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체 시가총액 감소분의 66%에 해당하는 16조7758억원이 버블세븐에서 사라졌으며 시가총액 감소액이 큰 1~4위 지역까지 모두 버블세븐이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시가총액이 5조7272억원 줄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3조7636억원 △분당 -3조7605억원 △용인 -2조8374억원 △고양 -2조5077억원 △일산 -2조1000억원 △양천구 -1조4489억원 △노원구 -1조2765억원 △강동구 -1조614억원 등을 기록했다.

그밖의 버블세븐에서는 목동과 평촌이 각각 8236억원, 7559억원씩 줄었다. 반면 서초구는 8924억원 증가해 버블세븐 가운데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버블세븐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매수세 감소와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소장은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 대부분이 부동산 호황기 집값 급등, 미분양 증가, 재건축 및 리모델링사업 부진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시가총액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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