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부동산 대책이후 '민간청약' 백전백패.
정부의 8ㆍ29 부동산 대책 이후, 건설사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민간아파트의 분양이 백전백패하고 있다. 청약 접수 결과 사실상 전 사업지에서 3순위까지 미달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신규 분양 시장의 실질적 수요자인 무주택자들이 대거 전세 등 임차 시장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공급된 민간분양아파트 8개단지(서울ㆍ수도권 3곳,지방 5곳)의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이 0.41대1에 그쳤다. 총 1663가구 공급에 677명이 신청했다.
특히 이들 8개 단지 중 순위 내 청약에서 마감된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2개 단지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청약마감 단지가 한 곳도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사업장이 3순위까지 미달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서울 금천구 '한양수자인(38가구)'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희스타힐스 3차(38가구)'가 청약 신청이 한자릿수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67.68㎡의 중소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음에도 청약 신청이 크게 저조했다.
경남 사천시 '호신유리안(57가구)'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엔스타(65가구)'는 아예 청약률이 '제로(0)'에 그쳤다.
이런 흐름은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10월에는 총 5개 사업장에서 청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들 모두 청약 마감에는 실패했다. 청약 경쟁률 제로(0)를 기록한 단지도 3군데에 달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신규 청약 시장의 부진 원인에 대해 "지난달은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에 추석 연휴까지 겹쳐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며 "또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된데다 우수한 입지와 저렴한 가격 등을 두루 갖춘 알짜 단지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저렴한 3차보금자리주택 공급과 4차보금자리지구 발표가 예정됐기 때문에 민간분양 사업장의 극심한 양극화와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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