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끼고 엄마와 함께 걷기

문희 시민기자 2010. 10. 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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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착한 일을 한 사람은 하늘이 복을 내리고 나쁜 일을 한 사람은 재앙을 내린다.' 명심보감의 첫머리다.

고전은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에 의해 인정받고 입증된 지혜와 명언들로 가득하다. 모두가 고전이 훌륭하다는 점을 알지만 그 내용만 건너들을 뿐 읽지는 않는다. 어려운 한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동양 고전은 특히 그러하다.

< 명심보감 따라가기 > (학고재, 2010)는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였다. 기존의 단편적인 설명에서 탈피하여 명심보감의 중요한 구절을 로드 무비 방식으로 엮어내었다.

초등학생 주인공들은 7박 8일 명심보감과 함께 걷기 캠프에 참가한다. 캠프의 목적은 '충, 효, 예를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자'이다. 강릉을 따라 걸으면서 아이들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맑은 공기와 물로 인해 몸을 가꾼다. 또한 매일 '생각주머니 과제'를 받아 그 과제를 생각하며 목적지까지 걸으니 마음 또한 키우게 된다.

부모가 이혼할 까봐 걱정스러운 인규, 외동아들로 귀하게 자라 매사에 투덜대는 귀남, 자주 엄마의 돈을 훔쳤던 찬호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나온다. 아이들은 매 과제를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함으로써 생각이 늘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명심보감과 함께 따라 걸으면서 생각 뿐 아니라 몸도 성장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로 '명심보감'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문희 시민기자 / elemen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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