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어떠세요? ..연말까지 5267실 공급
정부의 8ㆍ29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이후에도 수도권 주택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자 투자자들 관심이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알짜 오피스텔 분양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올가을부터 연내 공급되는 전국 오피스텔은 총 9곳, 5267실이다. 서울 업무시설 및 지방 산업단지 등 임대 수요층이 두꺼운 지역에서 공급이 줄을 잇는다.
서희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837-18에 공급면적 50~69㎡ '강남역 서희스타힐스' 341실을 오는 8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업무시설이 밀집된 테헤란로(강남역 주변)와 양재역이 인접해 강남권에 직장을 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0여 분 거리고 롯데백화점(강남점), 이마트(역삼점)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피스텔로는 처음으로 가변형, 빌트인 가구를 시스템화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한 '풀퍼니시드'를 도입했다.
현관에는 수납 기능이 강화된 현관장을 비롯해 세탁물보관함, 일괄소등 스위치, 현관 센서등이 설치된다.
거실에는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과 테이블 빌트인 소켓, 이동이 가능한 멀티테이블, 좁은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월베드, 시스템 수납장과 붙박이장 등이 갖춰진다.
일성건설은 관악구 신림동 1523에 35~86㎡ 162실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대 캠퍼스와 인접해 임대사업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단지 남쪽으로 관악산이 펼쳐져 조망권도 뛰어난 편이다.
성동구 행당동 155-1 일대에선 포스코건설이 11월께 오피스텔 60~123㎡ 7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용지는 한양대 앞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지하철 2, 5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 구간인 왕십리역을 걸어서 5~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2호선 한양대역 역시 걸어서 5분 거리다.
동도건설은 강서구 화곡동 1110-2에 도시형생활주택(138가구)과 함께 오피스텔 37~40㎡ 274실을 10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걸어서 10분이며 공항로와도 인접해 다양한 노선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강서점), 이마트(가양점) 등 대형마트 등이 밀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뿐만 아니라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던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청라 등에서도 오피스텔 물량이 오랜만에 대거 쏟아진다.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에 89㎡ 450실을 10월 중 공급할 계획. M2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중앙호수공원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9월 14일 청라지구~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 발표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인해 교통환경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반도건설도 하반기 계획으로 청라지구 M1블록에 120㎡ 720실을 분양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도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37~132㎡ 606실을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송도글로벌캠퍼스가 인접해 유명 대학 분교 10여 개가 위치할 예정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서 주거환경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도 근로자들이 대거 주거하는 배후지에 물량이 풍부하게 선보인다.
LIG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 오피스텔 2500실 분양을 하반기 계획하고 있다.
대규모 단지인 데다 인근 삼성전자 근로자 수요와 공공기관이 이전 예정인 세종시 수요층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남구 봉덕동 841-5에도 55~77㎡ 144실을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등 대학 임대 수요와 영남대의료원 근로 수요가 있는 지역으로 신천이 단지 옆을 지나 조망권도 확보된다.
윤송희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전임애널리스트는 "최근 전국 아파트 전세금이 매매가와 달리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전세금은 물론 매매가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라며 "수도권 대학가나 지방 대도시의 직주혼합형 도시에서 선보이는 오피스텔은 임대 수익과 함께 소폭의 시세차익도 예상돼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심윤희 차장 / 이은아 기자 / 장용승 기자 / 이지용 기자 / 이명진 기자 / 방정환 기자 / 이유진 기자 /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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