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김소연과의 의리 지키려 '닥터챔프' 목소리 출연

2010. 10. 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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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정아 기자]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 박시후가 깜짝 출연해 화제다.

4일 '닥터챔프' 3회 방송분에서는 김소연과 함께 지난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변호사 서인우로 열연을 펼친 박시후가 전화목소리로 깜짝 등장한다.

태릉선수촌으로 간 연우(김소연 분)는 다른 면접관들과 함께 도욱(엄태웅 분), 그리고 선수촌 본부장 등 앞에서 면접을 보게 된다. 하지만 면접에서 도욱, 그리고 지헌(정겨운 분)을 둘러싼 의외의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합격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된다.

이에 초조하게 전화를 기다리던 연우는 이내 포기한 채 여행을 가려고 짐을 싸다가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 속에서 "마검! 접니다. 서인우"라는 목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전화 잘못 거셨는데요?"라며 대답하다가 이내 "어? 이상하다. 이거 마검사 핸드폰 아닌가요?"라는 재확인에 "아니거든요!"라고 대답을 한다.

박시후의 목소리 등장은 노지설 작가의 센스에서 비롯됐다. 노작가는 '검사프린세스'에서 펼친 검사 마혜리역 김소연의 활약, 그리고 그녀와 변호사 서인우역 박시후와의 호흡을 기억하고 있다가 이렇게 드라마에 반영했다.

조연출 남태진 PD는 "박시후씨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목소리를 부탁했더니 소연씨와의 의리로 흔쾌히 도와줘서 우리도 참 감사했다. 앞으로 드라마에 박시후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메오들이 등장하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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