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일제지, 태림포장 주가 볕드나?

[머니투데이 정영화기자]골판지업체인 동일제지와 태림포장이 4일 동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4분 현재 동일제지가 9.7% 올라 1360원에 거래되고 있고, 태림포장이 13.3% 올라 135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도 동반 급증세다. 동일제지는 전날에 비해 8배 이상 늘어난 69만주가, 태림포장 역시 전날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204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그간 이들 종목의 상승탄력은 높지 않았다. 태림포장과 동일제지 거의 지난 두 달 동안 1200원대 내외에서 횡보했다. 그러다가 이날 급등한 것.

제지업종 전문가들은 골판지 업황이 최근 다시 좋아지는 추세인데다, 최근 주가가 조정 받으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백판지 골판지를 모두 포함한 산업용지 업체의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인쇄용지에 비해 중국 등 수요가 좋은 편이고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은 데다 원재료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특성상 3/4분기 비수기 경향 때문에 주가가 조정을 받은 상태여서 저평가 매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전망했다. 제지업종 자체가 최근 바닥권에서 반등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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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화기자 j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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