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비행선 힌덴부르크 호, 그 실체는?(서프라이즈)

2010. 10. 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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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영주 기자]

1968년 영국 한 록밴드의 앨범 재킷에 실린 사진 한장은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과연 그 사진의 진실과 그것이 전하는 메시지는 ?

10월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행선이었던 힌덴부르크 호 폭발사건을 되집어 봤다.

1910년 6월22일 20인승 비행선이 비행에 성공하면서 항공의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이 반발하자 폭격기로 변경되었고 다양한 독일의 기술과 정신력의 상징인 비행선은 스타가 됐다.

이후 나치가 정권을 잡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행체인 힌덴브루크 호가 만들어졌다. 축구장의 4배나 되는 길이, 객실, 난방장치, 식당, 그랜드 피아노가 설치된 라운드바, 오락실, 산책로 통로까지 완비된 초호화 비행선인 힌덴부르크 호는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던 중 이 비행선의 선체 표면에 불길이 일어났다. 그리고 몇 초후 폭발음과 함께 수소가스 주머니가 파열됐고 이로인해 승객 13명, 승무원 22명 지상요원 1명 등 36명이 사망하게 됐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TV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당시 이 비행선의 폭발에 많은 사람들은 비탄에 빠졌고, 사건 직후 미국과 독일 나치 정권은 사고원인을 수소가스로 공식발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각에 의하면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비행선이 폭격기로 사용됐다는 전례로 보아 힌덴부르크 호도 앞으로 전쟁에서 전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가 그 신빙성을 더했다.

두번째 음모론의 이유는 미국 정부에 있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힌덴부르크 호가 수소 기체로 채울 수밖에 없었던 건 헬륨의 대생산국인 미국이 독일에 헬륨을 팔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시 미국인들이 나치의 로고로 뒤덮인 비행선이 미국 해안을 날아다니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비행선 제거 조취를 취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행선의 거대함과 화려함에만 초점을 맞춰 안전을 신경쓰지 않은 사람들의 자만심이 불러온 참사라는 것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행선이었던 힌덴부르크 호. 비행선 시대에 종말을 가져왔던 이 비행선 폭발사건은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박영주 gogogir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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