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서울 재건축 vs 비재건축 '희비'
추석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과 비강남권,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시장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수도권은 가격이 체결될 때마다 가격하락폭이 커지는 '하락장'이 연출됐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마지막주(9월 24일∼9월30일)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강서(-0.09%) 마포(-0.09%) 강남(-0.08%) 은평(-0.06%) 도봉(-0.05%) 중(-0.04%) 동대문(-0.03%) 양천(-0.03%)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 관악, 광진, 구로, 금천, 서대문, 영등포, 용산, 종로 등은 보합세(0%)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8·29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전주대비 낙폭(-0.02%→-0.01%)을 줄여간 반면, 일반아파트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낙폭(-0.03%→-0.04%)을 늘렸다.
강남 재건축 단지는 추석 전, 그리고 추석 직후 1∼2건 계약이 체결되면서 호가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주민공람 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6㎡는 5억원에서 5억500만원으로 상승했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단지는 추석 직전 7억7000만원에 팔렸던 42㎡은 7억9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72㎡는 10억7500만원에서 10억8000만원,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2㎡는 10억7500만원에서 10억 8500만원으로 호가가 올랐다. 비강남권 가운데 강서구와 노원구 서대문구 광진구는 몇 달간 집을 팔지 못한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리면서 가격이 떨어지며 거래량이 늘어나는 '하락장'이 연출됐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최고 2억 4300만원까지 치솟았던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49㎡는 최근 2억원선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강동구 명일동 한양 125㎡는 7억원에서 6억7500만원원으로 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4%, -0.03%를 기록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안산(-0.14%) 남양주(-0.10%) 의정부(-0.09%) 화성(-0.09%) 광주(-0.08%) 시흥(-0.07%) 군포(-0.06%) 구리(-0.05%) 순으로 하락했다. 안산은 급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한 주 동안 0.14% 떨어지면서 서울·수도권 가운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안산시 고잔동 주공6단지 49㎡는 2억5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으로 2000만원이 조정됐고 고양시 행신동 무원 105㎡는 3억7500만에 나왔던 매물이 5000만원 가격조정을 거쳐 3억2500만원에 매각됐다. 신도시는 일산(-0.12%) 분당(-0.03%)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하락했다.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일산은 주변 식사지구 입주와 중대형 매수세 부진의 영향으로 인근 마두동 백마쌍용 등 랜드마크 아파트가 1000만∼3000만원 가량 하향조정됐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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