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

송충현 기자 2010. 10. 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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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충현기자][[시황-전세] 서울 도심서 전세 못 구한 세입자 외곽으로..]

전세 상승 움직임이 서울 외곽과 경기로 확산되고 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수도권 전세 시장은 서울(0.20%) 신도시(0.07%) 경기·인천(0.23%)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도심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저렴한 물건을 찾아 서울 외곽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며 전셋값 상승세가 빠르게 확산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추석연휴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서(0.46%) 중랑(0.40%) 용산(0.34%) 강동(0.32%) 송파(0.32%) 성북(0.31%) 등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서는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방화동 진로 105㎡가 1500만원, 염창동 강변한솔솔파크 108~110㎡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동성3차 103㎡와 묵동 금호어울림 105㎡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5%) 분당(0.10%) 산본(0.05%) 중동(0.03%) 등이 오른 반면 일산(-0.06%)은 파주신도시와 식사지구 입주로 인해 약세를 이어갔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성일·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삼환 108~160㎡ 등이 1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고 정자동 정든신화 127~163㎡ 등도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는 저렴한 전셋집을 찾아 이동해 온 서울 수요가 늘어나며 서울과 가까운 주요 지역이 추석 직전에 비해 0.3~0.7%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명(0.73%) 남양주(0.63%) 용인(0.62%) 의왕(0.46%) 구리(0.41%) 오산(0.36%) 안산(0.35%) 등이 올랐다. 광명은 새 아파트인 두산위브트레지움·래미안자이 등 중대형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남양주는 진접지구 입주가 마무리되며 전세가격이 올랐다. 평내동 대주파크빌·진건읍 금강·진접읍 신도브래뉴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전세시장은 여전히 물량이 부족하고 수요가 꾸준해 겨울 비수기까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관련기사]☞ 8.29대책·전세 급등 영향, 경매시장 사람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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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충현기자 bal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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