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한효주 포스 철철 '카리스마 인증'

2010. 9. 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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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수연 기자]

동이(숙빈 최씨/한효주 분)가 총명하면서 인자한 어머니의 모습을 드러냈다.

9월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 56회에서 동이는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또 조선의 중심인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원왕후(오연서 분)는 궐 안의 소문을 잠재우고 세자(윤찬 분)의 자리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는 명분으로 연잉군(이형석 분)의 혼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이는 갑작스러운 인원왕후 얘기에 당황했지만, 혼례를 진행시켜 연잉군을 사가로 내 몰려는 계획으로부터 연잉군을 지키기 위해 혼처를 자신이 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동이는 연잉군에게 간택령이 내려진 이후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돼줄 수 있는 조력자를 곁에 두기 위해 직접 나섰다. 동이는 특유의 기지를 발휘해 비록 명문가는 아니지만 진사 서종제의 여식과 혼례를 치루게 만들었다. 동이는 서종제의 집이 왕기가 흐르는 것을 염두해 출합을 미루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동이는 그 어느때보다도 총명하고 재치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연잉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과시했다. 극 초반 밝고 귀엽던 동이는 온데간데없이 인자함과 현명함을 고루 갖춘 여인의 포스를 뿜어냈다.

동이는 극 초반 한효주의 어색하고 오버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오르곤 했다. 하지만 지금의 숙빈을 연기하고 있는 한효주는 숙빈의 역할을 120%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한효주 요즘 물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숙빈 카리스마에 새삼 놀랐다", "종영 얼마 안 남은 동이, 한효주의 인자한면서도 현명한 눈빛 연기가 눈길을 끈다" 등 반응을 전했다.

이수연 drea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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