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슈진단 '부동산 시장 물밑 꿈틀'-"가을을 기다리며.." 공급물량 풍성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기존 주택의 거래 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이후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유망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청약접수에 나선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민간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48곳, 3만1031가구다.
이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을 제외하면 월간 단위로는 올 들어 최대치다. 8·29 대책 발표와 금리동결 등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7438가구 ▲인천 2865가구 ▲충북 2836가구 ▲부산 2822가구 ▲서울 1706가구 ▲충남 1582가구 ▲경남 861가구 ▲대구 394가구 ▲강원 207가구 ▲전북 142가구 순이다.
◇서울, 재건축·뉴타운 물량 주목
서울에서는 삼호가든 1·2차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등 서울 내 알짜 물량이 풀린다. 또 왕십리 뉴타운 2구역을 비롯해 동대문구 장안동, 역촌 센트레빌 등 뉴타운, 재건축 단지들도 각 지역에서 쏟아진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은 공동으로 반포 삼호가든 1·2차 아파트가 재건축한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1119가구 중 전용면적 59㎡ 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앞에 있다.
삼성물산은 목동, 남산 트라팰리스 이후 2년 만에 강동구 천호동에 단지형 주상복합 916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9~130㎡이며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지하가 연결된 초역세권 주상복합이다.
GS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왕십리동 일대에 총 1148가구가 들어서며 이 가운데 전용 54~157㎡의 509가구 일반 분양된다.
일부단지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도 가깝다.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이 2011년 개통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단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10월 중 분양한다. 총 128가구 중 전용 121~191㎡ 4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6호선 삼각지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주변의 시티파크 및 용산파크타워 등과 함께 주상복합촌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판교·수원·김포 분양물량 풍성
경기지역에서는 한강신도시가 올 1월 이후 9개월 만에 1000여 가구 분양을 재개하며 용인 4000여 가구, 수원 1500여 가구 등 지역별로 대규모 공급물량이 대기 중이다.
호반건설은 C1-1블록에 판교신도시 첫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 128~132㎡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다.
한라건설은 한강신도시내 Ac-12블록에서 전용 104~127㎡의 8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동쪽의 운양동과 올림픽대로 방화대교를 잇는 김포한강로가 2011년 개통예정이다.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에 6년 만에 새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18층 9개동 규모로 전용 84~128㎡의 57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47국도와 경춘선 복선전철을 비롯해 남양주 덕송~사능 간 도로,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와 인접해 있다.
우미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 A18블록에서 우미린 3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5개동에 전용면적 117㎡로 구성된다.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국도 47호선까지 차로 5분 내에 접근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도시개발지구인 인천 계양구에 계양센트레빌을 분양한다. 총 1425가구 규모로 전용 84~142㎡로 구성돼 있다. 외곽순환도로 귤현IC에 인접하며 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이 1㎞,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700m거리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공동으로 부평 5구역에 전용 59~115㎡ 1381가구 중 2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호선 부평시장역과 부평구청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2011년 개통예정이다.
◇수도권, 판교·수원·김포 분양물량 풍성
지방에서는 충남 연기군에서 분양될 세종시 첫 마을 분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월 분양할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는 전용 59~149㎡ 총 1582가구 규모다. 2011년 9월 준공예정이며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다.
단지에서 10분내 외에 외국어고와 과학고가 위치해 있고 단지 내에서도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입주에 맞춰 개교를 준비 중이다. 분양가는 3.3㎡ 650만 원 선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의 건설사업의 첫 신호탄이자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어서 향후 청약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세집 구한다면 5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
좀 더 저렴하고 좋은 전셋집을 구한다면 10월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 중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일시적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세값이 저렴해져 전셋집 구하기가 수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500가구 이상 입주예정 단지를 살펴보면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블루밍 3블록과 5블록이 10월 중 집들이를 시작한다. 3블록은 1435가구 규모로 공급면적 기준 130~307㎡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5블록은 915가구 규모로 131~285㎡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 식사3지구와 5지구에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정발산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입주까지는 시간이 남아 전세값은 아직 형성이 안 된 상태다. 다만 인근 위시티자이 132㎡ 전세값이 1억5000만~1억7000만 원 정도인 만큼 비슷한 수준에서 전세값이 형성될 전망이다.
입주물량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재건축이 10월31일 입주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30~35층 9개동 규모에 82~171㎡ 1119가구로 구성됐다. 도보로 서울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5분 거리,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과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각각 10분 거리인 트리플역세권 단지다.
전세값은 ▲82㎡ 3억9000만~4억5000만 원 ▲112㎡ 5억3000만~6억5000만 원 ▲132㎡ 7억5000만~8억5000만 원 ▲171㎡ 8억8000만~10억 원이다.
마포구 상암동 상암2지구에 위치한 월드컵파크9단지 1036가구도 10월28일 입주예정이다. 경의선 수색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이다.
53㎡와 67㎡는 임대물량이며 분양물량은 114㎡ 단일타입이다. 전세값은 2억2000만~2억3000만 원이다.
두산건설이 시공한 안양시 석수동 두산위브는 10월1일 입주예정이다. 기존 한신아파트를 허물고 재건축한 단지로 총 12개동 742가구에 80~157㎡로 구성돼 있다.
경부선 석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전세값은 80㎡가 1억7000만 원, 107㎡는 1억8000만 원 선이다.
ephites@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195호(10월4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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